평균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자연을 벗삼아 달리는 트레일러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트레일러닝(Trail Running)은 일반적으로 아스팔트 도로 즉, 평지를 달리는 런닝과 산길을 걷는 트레킹이 결합된 액티비티로, 흙길, 들판, 산악지대부터 사막, 해변, 숲, 암벽에 이르기까지 포장되지 않은 울퉁불퉁한 길을 달리는 것을 말한다. 시시각각 바뀌는 자연 풍경을 보며, 예측할 수 없는 코스를 달리는 것이 트레일러닝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로, 역동적인 액티비티를 선호하는 2030 젊은 세대층에게 큰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 (자료출처:머렐) 어질리티 피크 플렉스

머렐(Merrell)은 지난해 트레일러닝 라인을 국내 론칭함과 동시에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 마케팅을 통해 당시 생소했던 트레일러닝의 대중화에 한몫을 했다.

최근 출시한 트레일러닝화 ‘어질리티 피크 플렉스 2 고어텍스’는 트레킹과 런닝이 결합된 액티비티에 맞춰 달리면서도 중심을 잘 잡을 수 있도록 머렐의 신기술을 대거 접목, 트레일러너의 퍼포먼스를 향상시켜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엠 셀렉트 그립 플러스(M-Select Grip +) 아웃솔로 기후, 지형에 관계없이 향상된 접지력과 내구성을 제공하며, 미드솔에 적용된 플렉스 커넥트(Flex Connect)를 통해 러닝 시 추진력과 함께 민첩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다. 이와 함께 적용된 하이퍼락 힐은 하강과 턴을 할 때 안정감을 극대화시켜준다.

신발 갑피에 고어텍스 인비저블 핏이 적용돼 방수, 방풍, 투습 기능은 물론, 기존 고어텍스보다 건조시간을 50% 단축시켰으며, 무게는 18% 가벼워져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또한, 앞꿈치와 뒷꿈치에 머렐의 신기술 에어 쿠션 비즈(Air Cuchion VIZ)를 통해 보행 시 생기는 충격을 보다 효과적으로 흡수한다. 이외에도 천연 박테리아를 사용해 향균 및 향취 작용을 도와 쾌적한 신발 상태를 유지시켜준다.

▲ (자료출처:머렐) 어반나이트트레일러닝

머렐은 지난 해부터 국내 트레일러닝 문화 확대를 위해 퇴근 후 운동을 즐기는 직장인 2030세대를 위한 ‘어반 나이트 트레일러닝(Urban Night Trail Running)’을 전개하고 있다. 트레일 러너 20명이 함께 달리는 일종의 크루 형식으로 마련되어, 참가자들은 운동을 통해 소통하고 함께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퍼포먼스의 효과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약 5~8km 가량의 남산 일대,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 남산 성곽길, 혜화동 낙산공원 등 힐 코스, 산악 코스, 둘레길 코스, 성곽 코스 등 도심 내 특색 있는 코스를 달릴 수 있으며, 준비 운동, 준비운동, 트레일러닝화 착화방법, 코스에 따른 러닝 주법에 대해 상세하게 배울 수 있어 입문자도 부담 없이 참여 가능하다. 이달 말 광화문 및 경복궁 성곽길 일대를 달리는 6회차를 앞두고 있다.

노스페이스가 선보인 '노스페이스 트레일러닝 컬렉션'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노스페이스만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극대화한 트레일러닝 전문 제품이다. 경량성과 통기성을 강화해 열과 땀을 빠르게 배출하고 착용감도 뛰어나다. 이번 컬렉션은 신발, 티셔츠, 재킷, 팬츠, 가방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됐다.

▲ (자료출처:노스페이스) 트레일러닝화

대표 제품인 노스페이스 트레일러닝화 '스피드 크로스'와 '울트라 트레일 3'는 무봉제 공법을 적용한 초경량 신발이다. 발등을 감싸는 갑피 부분을 무봉제로 제작해 무게를 최소화했고, 충격 흡수에 좋은 비브람 아웃솔을 사용해 거친 산악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오래 달릴 수 있도록 했다.

노스페이스는 트레일러닝 문화 확산을 위해 제3회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 ‘노스페이스 100 코리아(TNF 100 KOREA)’를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강릉 및 평창 일대에서  진행한다. 이는 중국, 일본, 홍콩, 태국, 싱가포르, 호주 등에서 개최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로, 국내에서는 2016년부터 3회째 진행되고 있다. 강릉 경포 호수광장에서 출발하여 강원도의 바다와 호수, 산지를 느끼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할 수 있는 최상의 코스로 준비되어 있으며, 참가자의 조건에 따라 다양한 탐험과 도전이 가능하도록 10km, 50km, 100km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 (자료출처:아크테릭스) 워킹화_ 노반 VT GTX

아크테릭스가 출시한 ‘노반 VT GTX’는 한 켤레의 무게가 7백 그램도 나가지 않는 경량 트레일 러닝화다. 신발 내부의 얇은 라이너가 발을 더욱 안정감 있게 잡아주고, 이물질이 신발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한다. 고어텍스 소재의 갑피로 방수와 투습 기능이 뛰어나며, 비브람 아웃솔의 앞쪽은 젖은 노면에 적합한 아이드로 그립을, 중앙부터 뒤꿈치까지는 거친 노면에 적합한 메가 그립을 적용했다.

아크테릭스 또한, 아크테릭스 주최 및 고어텍스가 후원하는 트레일러닝 대회 ‘아크테릭스 엔도르핀 런 2018’을 오는 19일 북한산 인근 트레일 코스(왕복 16km)에서 진행한다. 엔도르핀 런은 순위와 기록을 측정하지 않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로, 자신의 페이스와 리듬에 맞게 달리며, 자연을 만끽하고 트레일 러닝의 매력을 느끼는 데 집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는 체력과 경험에 따라 2가지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달릴 수 있으며, 경험이 없는 입문자도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다.

▲ (자료출처:컬럼비아) 크로스오버 러닝화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컬럼비아는 트레일러닝 전문 라인 ‘컬럼비아 몬트레일’을 통해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 달릴 수 있는 크로스오버 러닝화 ‘배리언트 X.S.R.™(VARIANT X.S.R.™)’을 출시했다. 미드솔(중창)에 컬럼비아 몬트레일만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만든 ‘펄폼(Pearl Foam)’을 적용해 뛰어난 반발력과 쿠션감을 제공한다. 다양한 지면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자연스러운 러닝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며, 뛰어난 반발력으로 달릴 때 에너지 소모를 줄여준다.

▲ (자료출처:아디다스) 친환경 트레일러닝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트레일러닝을 즐기는 러너들을 위해 환경을 생각한 공정 과정을 거쳐 선보인 ‘트레일 런 팩’을 출시했다. 트레일 런 팩의 대표적인 제품인 트레일러닝화 '테렉스 투 보아'는 염색 공정을 없애고 천연 색상을 그대로 사용하는 ‘제로다이’를 적용해 자원 절약과 환경 보호까지 고려한 제품이다. 특히 아디다스 테렉스 최초로 ‘보아 핏 시스템’을 접목시켜 간편하게 끈 조절이 가능하며 발에 딱 맞는 핏(Fit)감을 제공한다. 트레일 러닝이라는 종목 특성에 맞게 장시간 러닝에도 편안한 착용감과 쾌적함을 보장하는 EVA 중창 소재와 메쉬 소재를 비롯해, 컨티넨탈 러버를 적용해 젖은 지면부터 비포장 길 등 어떤 지면 환경에서도 뛰어난 접지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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