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속도로 느리게 걷는 재미, 가야산 소리길"

가야산 소리길은 홍류동 옛길을 복원하고 다듬어서 홍류동 계곡을 따라 완만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한 탐방로이다. 전체 6㎞ 가운데 영산교~길상암에 이르는 900m 구간은 계단 하나 없는 완만한 데크로 연결된 무장애통행로다. 유모차, 휠체어로도 쉽게 이동 가능해 누구나 소리길의 멋을 만끽할 수 있다.

▲ (자료출처:두루누비) 가야산소리길(해인사 소리길)

또한, 가야산 소리길에는 주요 문화자원인 농산정과 더불어 칠성대, 낙화담 등 가야산 19명소 중 16개 명소가 있으며 자연과 역사, 경관을 함께 보고 느끼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탐방(체험) 할 수 있는 길이다.

▲ (자료출처:두루누비) 가야산소리길(해인사 소리길)
▲ (자료출처:두루누비) 가야산소리길(해인사 소리길)

낙화담은 홍류동 계곡에서 가장 빼어난 명소로 꼽는다. 바위 절벽 아래 계곡 물이 떨어져 웅덩이를 이루는데 짙푸른 물 위로 꽃잎이 사뿐히 내려앉아 보는 이의 감성을 자극한다. 높지 않지만 폭포처럼 쏟아지는 물소리에 세상 근심까지 싹 씻겨지는 느낌이다. 낙화담 바로 위에 전망데크가 있어 오가는 이들이 기념사진을 찍기위해 꼭 멈춰서는 장소다.

▲ (자료출처:두루누비) 가야산소리길(해인사 소리길)
▲ (자료출처:두루누비) 가야산소리길(해인사 소리길)

가야산소리길은 걷는 내내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 그리고 함께 걷는 이의 다정한 목소리까지 마음을 가득 채운다.

영산교~길상암 구간만 걸어도 좋고, 시간이 충분하다면 대장경테마파크 아래 위치한 소리길 시작점까지 가보자. 소리길 전체 구간을 걷는데 2시간30분 정도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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