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일찍 찾아온 태풍 보다도 강한 가마솥 더위에 전국이 연일 불가마이다. 낮에는 물론 한밤에도 25도가 훌쩍는 넘는 열대야가 이어져 잠못 이루는 날이 많아지고 있다.
서울시가 오는 7.28.(토)~10.27.(토) 매주 토요일 밤 8시 반포한강공원에서, 야경 속 숨겨진 역사·문화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한강 야경 투어>를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저녁 8시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된다. 투어 1회당 40명씩 참여자를 모집하며, 참여자 20명에 해설사 1명이 한 조를 이뤄 투어가 진행된다.
무더운 여름, 낮에는 만날 수 없는 한강의 이색 밤풍경을 소재로 특별한 <한강 야경 투어>는 ‘한강 별빛에 우리의 낭만이 물들다’는 주제로 오는 10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운영된다.
<한강 야경 투어>의 백미는 아름다운 야경 속에 숨겨진 역사・문화이야기를 들려주는 ‘전문 해설사의 이야기’를 꼽을 수 있다. 해설사는 반짝이는 야경 속에 숨겨진 빛과 색채, 한강의 다리, 주변 건축물, 서래섬과 달빛무지개 분수 등 그동안 익숙하게 만나왔지만, 몰랐던 서울의 밤 이야기를 속속들이 들려준다.
운영 코스는 ▵조용히 야경을 즐기며 사색할 수 있는 ‘서래섬’을 시작으로 ▵꽃을 형상화하여 조성한 ‘세빛섬’에서 선보이는 미디어 파사드로 눈이 호강하며 ▵세계 최장길이로 2008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달빛무지개분수’ 밑에서 화려한 조명과 배경음악, 분수연출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 <한강 야경 투어>에서 빠질 수 없는 곳이 바로 ‘서울밤도깨비야시장(반포)’이다. 해질녘 탁 트인 한강을 바라보며 맛있는 먹거리와 다양한 수공예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강 야경 투어> 참여자를 위한 특별 포토존 및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야경 투어가 진행되는 시간(기간 중 매주 토, 8시~9시 30분)에만 반짝 선보이는 ‘로맨틱 야경 포토존’에서 한강의 야경을 배경삼아 사진 찍어 보자!
이외에도 해설사와 함께 한강공원을 거닐면서 펼쳐지는 ‘즉석 퀴즈쇼’, 한강의 야경을 더욱 밝게 하는 ‘야광부채 흔들기’ 등이 있다.
<한강 야경 투어>는 야간에 진행되는 행사로 성인(만19세) 대상으로 모집하며,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경우에는 어린이 동반 가족도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 신청은 7. 20.(금)부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 통해 접수 하면 된다. 투어 1회당 정원은 40명이며, 선착순 접수 마감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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