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에서 열린 제30차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순천시 전역이 우리나라 6번째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Biosphere Reserves)은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생태계를 보유한 지역을 대상으로 유네스코가 선정한 지역(생물권보전지역, 세계문화유산, 세계지질공원) 중의 하나이며,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곳을 말한다.

▲ (자료출처:환경부) 순천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순천시 전역이 이번에 생물권보전지역으로 포함됨에 따라 우리나라 생물권보전지역은 기존 5곳(설악산, 제주도, 신안 다도해, 광릉숲, 고창)과 함께 총 6곳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지정된 순천 생물권보전지역은 총 9만 3,840ha로 순천시 전역이 해당된다.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순천만과 동천하구, 조계산 도립공원이 핵심구역으로 지정되었으며, 주변 산림과 농경지·하천 등은 완충구역,  그외 농경지와 주민 거주 지역은 협력구역으로 지정되었다.

▲ (자료출처:환경부) 생물권보전지역 용도구역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에 따라 순천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청년층을 포함하여 다양한 이해당사자와 토론을 거쳐 순천 생물권보전지역 관리 조례를 제정하고, 로고를 개발하는 등 지역생산품의 고부가가치 브랜드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제30차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 국제조정이사회에서 금강산이 북한의 5번째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금강산 생물권보전지역은 총 26만 2,589ha로 금강산 권역의 산림, 습지, 연안 및 해양이 포함되어 있다. 북한은 백두산, 구월산, 묘향산, 칠보산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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