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깨끗한 봉화군에서 은어잡이로 한여름 찜통더위를 날려보자.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봉화은어축제는 내성천을 중심으로 건강과 재미, 휴식을 제공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펼치면서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전국적인 생태자연 축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8년 봉화은어축제는 ‘기다려온 맑은 여름! 다시 돌아온 봉화 은어!’라는 슬로건 아래 은어반두잡이, 은어맨손잡이, 은어학교, 다슬기잡이, 은어캐릭터 페이스페인팅·천연염색 체험 등 다양한 참여 행사를 중심으로 8월 4일까지 이어진다.

ㅇ 봉화은어축제의 백미, ‘반두잡이 어신선발대회’

개막일인 28일에는 대표행사인 ‘제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반두잡이 어신선발대회’가 치러졌다. 내성천 반두잡이 주체험장에서 20분간 진행됐으며 가장 많이 잡은 1~3등에게는 각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경북도지사상, 봉화군수상과 상금, 트로피가 수여됐다.

30~3일에는 전국 맨손잡이 팀 대항전이 열린다. 매일 오후 2시, 4시에 운영되며 초등부/일반부/실버부로 나눠 한 타임 당 최대 8팀이 진행된다. 당일 참여한 팀 가운데 가장 많이 은어를 잡은 1~3등에게 문화상품권을 부상으로 시상한다.

▲ (자료출처:봉화군청) 봉화읍 체육공원과 내성천 일원에서 개막한 제20회 봉화은어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제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반두잡이 어신선발대회 참가자들이 은어잡이를 하고 있다

ㅇ 봉화의 여름밤 즐기며 추억쌓는 ‘내성천 둥둥콘서트’

수변무대 공연과 함께 은어잡이와 튜브놀이를 즐기는 내성천 둥둥콘서트는 29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다. 내성천을 워터피크닉존과 은어잡이존으로 나눠 체험객들이 자유롭게 두 가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마지막 날인 3일 밤에는 ‘지역예술 콘서트’를 통해 두드림(난타), 해금연주(이다인), 대금연주(하늘, 바람, 소리), 드럼합주, sp아르떼, 블랙틴, 서주경 등 다양한 지역 예술인들이 출연해 끼와 매력을 발산한다.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버스킹도 진행된다. 캠핑장과 수변공원, 구시장 일대에서 플룻합주와 통기타, 성악, 색소폰 등 연주자들의 공연이 이어져 봉화은어축제를 더욱 흥겹게 돋울 예정이다.

ㅇ 잡고, 먹고, 즐기는 다양한 은어체험 행사

다양한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28일부터 4일까지 은어반두잡이와 맨손잡이, 은어구이 체험이 열리며, 특히 29~3일에는 은어야간반두잡이도 즐길 수 있다.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은어물난장놀이터도 행사 기간 내내 진행된다. 물대포·워터건 어택 퍼포먼스 등 시원한 물놀이와 은어송이 친구 찾기(보물찾기) 행사도 진행된다. 어린 자녀를 데리고 온 보호자를 위해 들마루 카페도 운영된다.

▲ (자료출처:봉화군청) 봉화은어축제 제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반두잡이 어신선발대회에서 외국인 참가자들이 은어잡이를 하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개막과 더불어 어린이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은어학교에서는 은어백일장, 은어고사, 은어우드컬러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은어축제 20주년 기념공원에서는 ‘은어를 만나고! 자연을 꿈꾸다’ 행사를 통해 꼬마예술가 작품 전시회, 미술학습체험, 도자기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축제장 농구장에서 소망의 다리에 걸쳐서는 수륙양용아르고의 스릴을 즐길 수 있는 ‘내성천 아르고 체험’이 진행된다. 내성천을 중심으로 코스를 조성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재미와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은어물장난놀이터에서는 수상자전거와 페달보트 등 물놀이기구 체험도 열린다.

이밖에 KBS전국노래자랑, 전국생활체육검도대회, 가재마을체험, 힐링콘서트 오락가락 가요제, 은어축제20주년 기념공원 전시회 등 연계행사도 준비돼 있다.

4일 열리는 폐막공연은 지역문화 한마당으로 치러진다. 축제기간 스케치 영상 상영을 통해 아쉬움을 달래는 한편 내년 더 풍성한 봉화은어축제를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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