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대부분이 해송으로 둘러싸인 충남 서천군의 '희리산 해송숲'이 8월의 국유림 명품숲으로 산림청이 선정했다.
희리산 해송숲은 올 상반기 산림청에서 발표한 '산림휴양·복지형 국유림 명품숲' 10곳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희리산(정상 문수봉 329m) 일대는 해송숲이 95%를 차지하고 있으며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산림욕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특히 해송숲 주변에는 야영데크와 캠핑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캠핑 장소로도 인기가 많다.
산림청은 희리산 해송숲의 특색을 활용하고자 1998년 국립희리산자연휴양림을 조성하여 국민들에게 산림휴양·치유·문화 등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원하게 우거진 녹음을 만끽하기 위해 매년 10만여 명이 국립희리산자연휴양림을 방문한다.
희리산에서는 해송숲을 배경으로 저수지와 서해바다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고 주변에 관광명소가 많아 이와 연계한 다양한 여행 준비가 가능하다.
20분 이내에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박물관, 금강하구철새도래지, 장항스카이워크, 한산모시관, 춘장대해수욕장 등 관광명소와 수산물이 풍부한 어시장이 있어 여행코스로 적지이다.
한편, 산림청은 2011년부터 매년 국유림 명품숲 10곳을 선정했으며, 2022년까지 전국적으로 모두 50곳의 국유림 명품숲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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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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