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등산객, 손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하라'
등산의 계절 가을이 왔다. 단풍 시즌하고 맞물려 많은 이들이 산을 찾아 등산과 여행을 즐기지만, 안전사고 또한 많이 일어난다.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가 가을철 발생 가능한 다양한 형태의 산악사고에 대비하여 31일 대구 달성군 소재의 화원 자연휴양림에서 관계기관 합동 산악구조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최근 산악지역에서 캠핑 등의 여가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절벽 추락사고와 집중호우로 인한 계곡 범람 고립사고 등에 대비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조치 방법을 숙달하기 위해 실시하며, 훈련에는 4개 기관(영남119특수구조대, 대구소방안전본부 119특수구조단, 달성소방서 119구조대, 화원 자연휴양림 관리소직원) 및 소방헬기 1대, 특수소방차량 6대, 기타 산악장비 16종 94점을 동원하여 실시한다.
그리고, 이번 훈련은 산악지역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상황을 가정하여 구조대원 진입, 요구조자 응급처치와 구조, 소방헬기를 이용한 병원 이송 등의 실질적인 훈련을 통한 구조대원의 대응능력을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등산객 및 화원 자연휴양림 관리소 직원을 대상으로 산행 중 위급상황 발생 시 위치 표지목을 이용한 119신고 방법과 산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 사례를 중심으로 한 외상 응급처치 교육,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AED) 사용 방법에 대해 교육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설악산국립공원, 안전산행가이드 모집
- 서울 지하철로 떠나는 '가을 소확행 12선'
- '카트체험장이 위험하다'···안전장비·시설 미흡, 사망사고도 발생
- 올해 폭염 속 산불 10년 평균 15배 발생···"벌초와 성묘 다가와 주의 필요"
- 대학 내 이동로 교통사고 위험 높으나 도로교통법 적용 안받아
- 터널화재사고 체험도 생생한 증강현실(AR)로 한다
- '음주수영 50대 이상 많다'···10대는 수영미숙 사고
- "해수욕장이 위험하다"··· 5곳 중 1곳, 안전요원·동력 구조장비 없어
- 속리산국립공원, 물놀이 위험지역 점검 등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 진행
- 휴가철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해야···"8월에 사망자 많아"
김일환 기자
baccronews@bacc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