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에서 고대하던 가을이 왔다. 이제 가을 바람을 안고 가을을 마음껏 누려보자.

이 푸르른 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행사가 고궁에서 열린다.

문화재청이 가을밤 고궁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고궁 가을 야간 특별관람을 9월과 10월에 각 마지막 2주간씩 개최한다.

▲ (자료출처:문화재청) 경회루 야간 특별관람

경복궁과 창경궁의 가을 야간 특별관람은 9월 16일부터 29일까지, 10월 21일부터 11월 3일까지이며, 관람 시간은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입장 마감 오후 8시 30분까지)이다.

고궁 가을 야간 특별관람 1일 최대 관람인원은 경복궁 4,500명, 창경궁 3,500명으로 일반인은 인터넷 예매만 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현장구매와 전화예매, 외국인은 현장구매(전화예매 불가)로만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다.

▲ (자료출처:문화재청) 경복궁 수정전

한복 착용자의 경우 경복궁은 하루 700명, 창경궁은 하루 300명에 한해 사전 인터넷 예매자인 경우에만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사전 예매를 한 한복 착용자 무료입장 관람객은 관람 당일 올바른 한복을 착용한 후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하여 매표소에서 관람권으로 교환하면 된다.

9월과 10월 고궁 야간 특별관람 유료 관람권과 한복착용자 무료 예매는 ‘옥션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9월 야간 특별관람은 9월 7일 오후 2시, 10월 야간 특별관람은 10월 12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 일반인 유료 관람권 예매는 1인당 4매, 한복 착용 무료 관람권 예매는 1인당 2매로 제한된다.

▲ (자료출처:문화재청) 창경궁 명정전

인터넷과 전화 예매자는 관람 당일 매표소에서 예매자 본인 신분을 확인한 후 관람권을 배부 받아 입장한다.

관람료는 일반관람(경복궁 3,000원, 창경궁 1,000원)과 같다. 무료관람은 국가유공자‧장애인 각 50명에 한해 적용되며, 사전예매 없이 현장에서 국가유공자증과 장애인증을 제시하면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 (자료출처:문화재청) 창경궁 대온실

한편, 가을 야간 특별관람 기간에 경복궁 수정전에서 아름다운 우리 전통가락을 담은 국악 실내악 공연이 오후 8시에 진행된다. 다만, 경복궁 휴궁일인 화요일에는 공연이 열리지 않는다. 이번 여름 야간 특별관람 전체 일정과 행사 내용은 경복궁 누리집(www.royalpalace.go.kr), 창경궁 누리집(cgg.ch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두 궁의 야간 특별관람 예매를 하지 못한 경우, 상시 야간관람이 가능한 덕수궁(오후 8시까지 입장, 오후 9시까지 관람/월요일 휴무)을 이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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