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이 순회특별전 '제주의 향기를 품다 -제주사람들, 영허멍 살아수다'를 오는 17일부터 10월 11일까지 총 25일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기획전시실(전라남도 목포시)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전통 해양문화를 전시하는 주요 기관인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이 뜻을 모아 공동 기획한 전시로서, 제주사람들의 일생의례에 담겨 있는 삶과 문화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는 10월 11일 전시가 폐막하면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어촌민속관으로 장소를 옮겨 전시할 예정이다.
개막행사는 오는 17일 오후 4시에 개최되며, 전시에는 척박한 삶을 살아온 제주 사람들이 일군 독특한 문화와 짙은 향기가 배어나는 유물 50점, 사진 50점 등 총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바다 위에 땅 ‘제주’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어로와 농경, 목축 등 섬사람들의 생업을 이해하고, 제주도 사람들의 더불어 사는 상생의 삶과 일상 속 공동체 문화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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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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