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가 기능성 중심이었던 롱패딩에 차별화된 브랜드 고유의 감각을 더해 패션성으로 롱패딩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며, 아우터 시장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것을 밝혔다.
'여행'과 '자연', '시티 라이프' 세 가지 버전의 스테이지로 구성된 이번 쇼케이스는 '윈터 시티' 테마의 얼음 구조물과 형형색색 다채로운 네온사인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참석자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디스커버리만의 패션성을 엿볼 수 있는 패딩들과 DJ 음악에 맞춘 모델들의 당당하고 활력있는 워킹이 런웨이의 완성도를 높였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이번 쇼를 통해 일명 '김밥 한 줄'로 불리며 획일화된 디자인과 모노톤 일색이던 롱패딩 스타일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디스커버리는 그동안 보온이라는 기능성에 집중돼 단순히 방한 제품으로만 여겨지던 롱패딩에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와 패션성을 불어넣으며 롱패딩을 하나의 '패션 카테고리'로 진화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실제로 디스커버리는 롱패딩의 부피감 및 기장감에 변화를 주는 것은 물론, 메탈릭한 소재 및 그라데이션 컬러가 돋보이는 제품들을 선보이며 기존 식상한 롱패딩에 대한 편견의 틀을 깼다. 또한 패딩에 패딩을 겹겹이 레이어링 하거나 패딩 속에 썸머 탱크탑을 매치하는 등의 스타일링을 통해 디스커버리가 보여주고자 하는 패션의 코드를 분명히 하면서 '롱패딩의 큐레이터'다운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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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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