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어난 절경으로 금강산에 견주어 소금강산(小金剛山)이라 불리우며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하는 속리산이 물들고 있다.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가 10월 첫주를 시작으로 문장대, 천왕봉 등 고지대부터 물들기 시작해 10월 마지막주에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알렸다.
올해는 문장대 기준 9월 평균 기온이 지난해보다 2.7도 낮고, 강수량이 많아 3~4일정도 일찍 시작되었으며, 고지대부터 시작한 단풍은 10월 18일 부터 11월 3일 사이에 법주사, 세조길, 화양동계곡 등 낮은 지대 주요 명소에서도 붉게 물든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계곡물과 울창한 소나무, 맑은 저수지와 어우러진 세조길은 단풍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 길은 전국 국립공원 단풍명소 1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공원의 중간지점인 화양동지구는 도명산을 시작으로 11월 4일 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도명산 정상에서는 활엽수에서 보여주는 갈색 단풍이 푸른 소나무, 부드러운 산세와 어울려 물결치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있으며, 화양동계곡(190m)까지 내려 온 단풍은 맑은 물과 기암괴석을 모두 갈색으로 물들여 계곡단풍 관람의 최적지라고 밝혔다.
공원의 가장 북쪽인 쌍곡지구는 큰군자산을 시작으로 11월 첫째 주 쌍곡계곡 주변으로 절정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보기 좋은 곳은 쌍곡탐방지원센터로부터 칠보산 산행 들머리까지의 1.6km구간 신갈나무와 단풍나무, 계곡경관이 함께 어우러진 단풍을 즐길 수 있으며, 정상까지 오르면 큰군자산, 작은군자산, 쌍곡계곡 경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강성민 행정과장은 “단풍 시기는 기온 등 기상변화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세조길을 비롯한 지구별 단풍명소에서 올 가을의 단풍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을 것” 이라며, “단풍 관람으로 지친 마음이 치유되고 여유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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