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출처:산림청) 제7회 녹색문학상 수상작 발표

산림청이 '2018년 제7회 녹색문학상'에 시인 조연환 씨의 『너, 이팝나무 같은 사람아!』와 소설가 홍성암 씨의 장편소설 『한송사의 숲』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녹색문학상'은 (사)한국산림문학회가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숲사랑·생명존중·녹색환경보전의 가치와 중요성을 담은 문학 중 국민의 '정서녹화'에 크게 기여한 작품을 발굴하여 주는 상이다.

올해는 187건의 작품이 추천되어 19건(시 9, 동시 1, 소설 5, 동화 3, 수필 3)이 본선에 올랐다.

시인 조연환은 1948년 충북 보은 출생으로, 2000년《시인정신》으로 등단했다. 『그리고 한 그루 나무이고 싶어라』(2002), 『숫돌의 눈물』(2006), 『너, 이팝나무 같은 사람아』(2017) 등 3권의 시집과 동시집 『쇠똥구리는 똥을 더럽다고 안하지』(2006 공저), 산문집『산이 있었기에』(2011), 『산림청장의 귀촌일기』(2018) 등의 저서가 있고, 제4회 공무원문예대전 대상(2001), 환경인상(녹색공무원상)(2003) , 제9회 장로문학상(2006) 등을 수상했다.

1942년 강원도 강릉 출생인 소설가 홍성암은 1979 《월간문학》 소설부문 신인상을 수상하고 1981 《현대문학》 소설부문 추천 완료로 등단했다. 장편소설 남한산성(전9권)(1993), 세발 까마귀의 고독(전2권)(2003), 한송사의 숲(2018) 외 13권의 저서가 있고, 한국소설문학상(1997), 한국비평문학상(2003), 제1회 이집문학상(2018)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8일 오전 10시 30분 문학의 집·서울 산림문학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각 1500만원씩 총 3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김종승 산림휴양등산과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우리나라 대표 문학단체인 한국문인협회, 한국작가회의, 국제PEN한국본부, 문학의 집·서울의 실무책임자 등이 올해 녹색문학상운영위원회 운영위원으로 참여했다."라면서 "앞으로 '녹색문학상'을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문학상으로 키워 산림문화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역대 녹색문학상 수상자와 수상작은 ▲2012년 제1회 박희진 시인('낙산사 의상대 노송 일출', '거연정' 2편의 시) ▲2013년 제2회 현길언 소설가(장편소설 '숲의 왕국') ▲2014년 제3회 조병무 시인('숲의 소리를 들었는가', '산을 오르다보면' 2편의 시)과 이용직 소설가(장편소설 '편백 숲에 부는 바람') ▲2015년 제4회 김후란 시인(시 '비밀의 숲') ▲2016년 제5회 이순원 소설가(장편소설 '백년을 함께한 친구 나무') ▲2017년 제6회 임보 시인('산상문답·山上問答')과 김호운 소설가(중편소설 '스웨덴 숲속에서 온 달라헤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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