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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전설의 섬 제주 '차귀도' 11월 무인도서로 선정
김일환 기자  |  baccronews@bacc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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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2  10: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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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딸린 무인도서 중 가장 큰 섬인 차귀도는 깎아지른 듯한 해안절벽과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섬이다.

해양수산부가 11월의 무인도서로 제주시 한경면에 위치한 ‘차귀도’를 선정하였다.   

제주도에서 가장 서쪽에 있는 차귀도는 총면적 0.16㎢의 작은 섬이다. 해안절벽,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며, 차귀도 주변 바다에는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다. 

차귀도는 생태환경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0년부터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제422호로 지정되어 관리   되고 있다. 차귀도는 이전에는 대나무가 많아 죽도(竹島)로 불렸으나, 섬에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로 인해 이름이 바뀌었다. 

   
▲ (자료출처:두산백과) 제주 차귀도

전설에 따르면, “제주도의 뛰어난 산천에서 큰 인재가 태어나 중국에 반기를 들 것을  우려한 송나라 장수가 섬에 흐르는 지맥과 수맥을 모두 끊고 돌아가던 길에 매 한 마리가 나타났는데,  매가 돛대 위에 앉자 돌풍이 불어 배가 침몰됐다. 이 매는 한라산의 수호신이고 송나라 장수가 돌아가는 것을 막았다.”라고 하여 차귀(遮歸)도라고   부르게 되었다. 지금도 차귀도 앞바다에는 날개를 웅크린 매처럼  생긴 바위가 있다.   

차귀도는 섬 전체가 국가지질공원이며, 세계지질공원인 제주도 내에서도 대표적인 지질 명소로 꼽힌다. 

   
▲ (자료출처:해양수산부) 11월의 무인도서 제주 차귀도

그동안 천연보호구역으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던 차귀도는 산책로 및 편의시설을 정비하여 2011년부터 약 30년 만에 일반 대중에게 개방되었다. 

차귀도에 들어가 언덕을 오르다 보면 왼쪽으로 붉은색 해안절벽을 마주하게 된다. 이는 현무암이 산화되어 붉은색으로 변한 것으로, 붉은 현무암을 의미하는 ‘송이(Scoria)’ 공원이라고 불린다. 제주도 여행에서 종종 만날 수 있는 붉은색 지붕도 이 붉은색 현무암을 사용한 것이다.   

차귀도의 아름다운 모습은 유람선이나 잠수함을 이용하여 즐길 수 있는데, 유람선을 타고 섬의 전경을 관람한 뒤 섬에 들어가 1시간 가량  섬의 풍경을 둘러보거나 잠수함을 타고 아름다운 바닷속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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