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도 한파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아웃도어 업계의 롱패딩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아웃도어 업계가 기존에 체험마케팅이 주를 이뤘던 것과 달리 올해에는 음원 공개, 복합놀이공간 마련, 스타일링 대결 등 재미와 소비자 감성을 건드리는 마케팅으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 (자료출처:아이더) 박보검_ 스테롤 롱패딩 시리즈

아웃도어 업계 관계자는 “올해 롱패딩은 지난 시즌 일명 ‘김밥패딩’이라 불리던 천편일률적인 무채색의 롱패딩 대신 더 밝고 다양해진 컬러와 더욱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등 다양해지며 겨울철 스타일링의 필수 아이템이 되고 있다”며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 제품이 갖는 기능적인 요소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고 브랜드 전체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감성마케팅을 펼치는 브랜드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 (자료출처:아이더) 박보검 2018 FW 시즌 광고

아이더는 2018 F/W 시즌 TV CF 영상을 제품의 차별화 요소를 강조하는 대신 ‘청춘, 사랑, 그 모든 순간’ 이라는 컨셉 아래 연인의 만남과 이별, 그리움, 재회에 이르는 스토리를 담은 감성적인 뮤직비디오 형식의 영상을 공개했다.

브랜드 전속모델인 박보검이 뮤직비디오 주인공 역할과 함께 OST 노래까지 직접 불러 화제가 되기도 한 아이더의 2018 F/W 시즌 영상은 연인을 향한 애틋한 감정의 로맨틱한 컨셉과 스토리에 박보검의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의 감미로운 음색이 더해져 영화 같은 순간을 감성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TV CF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공개 한달만에 유튜브 조회수 500만뷰를 넘기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자료출처:코오롱) 배두나 안타티카 롱 CF.

코오롱스포츠 역시 대표 프리미엄 다운자켓인 ‘안타티카 롱’의 CF를 제품의 기능성을 강조하기 보다 자사 모델인 배두나와 안효섭이 런웨이에서 연기하는 듯한 모습을 모노톤의 감각적인 영상으로 표현했다. 안타티카 롱패딩은 90만원대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1일 기준 올 생산량의 63%가 팔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은서울신사동가로수길에팝업스토어를열고소비자가직접즐길수있는다양한컨텐츠를제공하고있다. 누구나자유롭게이용할수있는다양한휴식공간이나택시포토존, 농구골대, 볼링존등복합놀이공간이대표적이다. 또한소비자가직접다양한스타일링을경험하며브랜드에대한스토리까지접할수있도록헸다.

아웃도어브랜드밀레는 ‘스웨그알파다운’ 출시에맞춰개성넘치는롱패딩스타일링을겨루는소비자참여형이벤트 ‘겟유어스웨그(GET YOUR SWAG)’ 이벤트를진행하고있다.

▲ (자료출처:밀레) 겟유어스웨그 이벤트

소비자들이 직접투표를 통해 우승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전국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사전 선발된 10개팀의 스타일링화보를 공개하고 실시간투표로 대결 을펼친다. 이번 겟유어스웨그 이벤트는지난해에 이어 시즌2로 진행되는 행사로, 지난해 진행된 시즌1에서는 총투표수 81만여표를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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