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용 일부 기름 난로가  안전성이 미흡해 난로가 넘어져도 난로불이 소화되지 않는 제품도 있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캠핑이 관심을 많이 받으면서 추운 날씨에도 캠핑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캠핑 난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기름 난로로 인한 화재 등의 안전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고,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이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캠핑용 기름 난로 8개 브랜드 8종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품질성능 등을 시험·평가했다.

▲ (자료출처:한국소비자원) 전도 소화 시험_ 10초 이내에 소화되지 않고 있다.

ㅇ 일부 제품, 전도 시 소화되지 않아 안전기준에 부적합

외부의 충격 등에 의해 난로가 넘어질(전도) 경우 화재·화상 등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기준에서는 10초 이내에 난로가 소화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도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 4개 제품(대우(DEH-K8000), 사파이어(SF-2300OH), 유로파(EPH-9900), 후지카(FU-4863))이 10초 이내에 불이 꺼지지 않아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ㅇ ‘일산화탄소 농도’ 문제없고, 일부 제품은 경사진 곳에서 기름이 누설되어 품질개선 필요

일산화탄소 농도는 연소 중 불완전 연소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의 농도는 전 제품이 안전기준(0.07 CO%이하)에 적합했다.

경사 안정성은 경사진(10°) 사용 환경에서 기름 누설 등의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2개 제품사파이어(SF-2300OH), 후지카(FU-4863)이 심지 조절기 부분에서 기름이 누설됨으로써 한국산업표준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지 못해 품질개선이 필요했다.

ㅇ ’냄새‘ 에서 일부 제품 미흡했고, ’표면온도‘, ’내충격성‘ 등의 품질은 전 제품 이상 없어

기름 난로는 연소 가스를 실내로 배출하는 연소 방식이기 때문에 연소 중에 냄새가 발생하는지를 평가한 결과, 3개 제품대우(DEH-K8000), 사파이어(SF-2300OH), 후지카(FU-4863)이 한국산업표준에 미흡했다.

사용 중 화상 등의 우려가 있는 부위의 ‘표면온도’, 진동에 대한 내구성을 확인하는 ‘내충격성’, ‘연료소비량(발열량) 차이’, ‘소화 시간’ 및 ‘저온(영하 20℃) 연소시험’에서는 전 제품이 한국산업표준을 만족했다.

ㅇ ‘유량계’의 지시 위치는 대부분의 제품이 부정확해

시험대상 8개 제품 중 7개 제품대우(DEH-K8000), 사파이어(SF-2300OH), 신일산업(SCS-S53PC), 유로파(EPH-9900), 알파카(TS-231A), 파세코(PKH-3100G), 후지카(FU-4863)은 기름의 양을 표시하는 유량계의 지시 위치가 정확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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