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에서는 많은 안전사고가 일어난다. 그러나, 국립공원 인원으로는 모든 안전사고를 신속히 대응하기에는 전문 인력 부족 등 여러가지 제약이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문제를 민간단체와의 협업으로 동기간 사망사고 제로, 부상 15% 감소라는 큰 성과를 얻은 국립공원이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2018년 “탐방객에게 보다 안전한 탐방환경을 제공하기 위하여 설악산 권역 전문 민간산악구조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난·안전사고 예방과 안전 대응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금년도 현재까지 사망사고 제로라는 성과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험준하고 고위험구간이 많은 설악산은 사고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숙련된 노하우와 팀워크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구조 기술 ‧ 노하우 교류를 위한 합동훈련을 연중 실시하였으며, 낙석 우려지역 및 암벽 등반지의 위험도를 사전에 점검하고 정비하는 작업에 치중하였다.
설악산은 단층과 절리가 발달 되는 등 낙석에 취약한 지질구조이고 탐방로에 인접하는 급경사지가 많아 전국 국립공원 중 급경사지 위험구간이 가장 많다. 용아장성을 비롯한 암장 지역 점검에 연인원 100여명이 참여하여 예상되는 낙석 정리 및 볼트보강 등을 실시하였다.
구조훈련은 실전형 합동 구조훈련으로 팀워크 형성에 집중하였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탐방객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하여 안전산행 캠페인, 안전산행 교육, 탐방로 안전점검‧정화활동 등 다양한 업무를 함께 추진했다.
특히, 가을성수기 “찾아가는 탐방로 응급처치서비스” 운영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부상사고가 42% 감소하였다. 또한 1,333명의 탐방객에게 응급처치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안전한 하산길을 동행하였다.
김상희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안전방재과장은 “올 한해 민간산악단체와의 협업으로 지난해보다 부상사고 15% 감소라는 성과가 있었으며 앞으로 유대관계를 더욱 강화하여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12월에는 설악산 산행안전가이드 양성교육을 실시하여 산행난이도와 사고위험이 높은 설악산에서 탐방객들이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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