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체육부는 지난 12월 14일(금)에 열린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심사위원회’를 통해 순천시를 ‘2020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했다.

한·중·일 3국은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2012년 5월, 중국 상해)에서 도시 간 문화교류와 협력을 통해 오랜 갈등과 반목을 해소해 나가자는 데 합의하고, 매년 한·중·일 각 나라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 한 곳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각각 선정하여 연중 세 도시를 오가며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낙안읍성민속마을 전경

그동안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 2014년에는 한국 광주, 중국 취안저우, 일본 요코하마, ▲ 2015년에는 한국 청주, 중국 칭다오, 일본 니가타, ▲ 2016년에는 한국 제주도, 중국 닝보, 일본 나라, ▲ 2017년에는 한국 대구, 중국 창사, 일본 교토, ▲ 2018년에는 한국 부산, 중국 하얼빈, 일본 가나자와, ▲ 2019년에는 한국 인천, 중국 시안, 일본 도쿄도 도시마구가 선정된 바 있다.

2020년은 7번째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이 추진되는 해이다. 순천시는 순천만 정원박람회로 장기간 대규모 국제행사를 치러낸 경험과, 순천만의 생태문화 및 다양한 문화재를 보유한 도시로서 최근에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점 등을 인정받아 ‘2020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로 선정됐다.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거차마을 갯벌에서 뻘배를 타는 체험객

순천시는 앞으로 순천시만의 ‘순천다움’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문화도시 가치를 확산하기 위하여 ▲ 한·중·일 ‘시드(Seed)’ 프로젝트, ▲ 동아시아 도시문화축제 ‘순천다움’, ▲ 북한 교류사업 ‘순천, 그리고 순천’ 및 남북 두루미 심포지엄, ▲ 물&불의 심포니 축제, ▲ 생태도시 예술제, ▲ 한·중·일 록&팝 평화 콘서트, ▲ 순천 생태문화 예술제 등, 기존의 사업과 연계한 동아시아 문화도시 교류를 추진하는 한편, 동아시아문화도시 사무국을 설치해 개·폐막식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중 개최할 예정이다.

‘2020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내년 한국 인천에서 열리는 제11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중국, 일본의 선정 도시와 함께 발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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