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끄로
땅으로기타
소원 빌려다 산불 부르는 '풍등'···'최근 발생 산불 원인으로 추정'
김일환 기자  |  baccronews@baccro.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1.03  10:12:5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소원 빌며 올리는 풍등이 산불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이 최근 산불 발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 풍등이 새로운 산불 원인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3년 4월 13일 충남 논산, 2015년 1월 1일 강원도 동해시 추암 해수욕장, 경남 거제 장목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풍등이 원인이었다.

올해 1월 1일 65ha(축구장 93개 면적)의 막대한 산림피해를 가져온 부산시 부산진구 삼각산 산불도 산림·소방·경찰청과 부산시 합동조사 결과 풍등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삼각산 산불이 발생한 지점은 사람의 출입이 거의 없는 지역으로, 이날 인근 해수욕장에서 400여 개의 풍등을 날리는 행사가 진행됐다.

이중 삼각산 방면으로 향하는 풍등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다수 있었다.

   
▲ (자료출처:산림청) 위_ <산불현장에서의 풍등 잔해(좌 충남 논산, 우 부산 삼각산)>, 아래_ <풍등으로 인한 화재 발생 사례(강원소방본부 제공 : 2018.01.01., 고성군)>

합동조사를 주관한 국립산림과학원은 피해현장의 영상을 분석하고 최초 발화지와 산불 확산 방향을 감식했다. 조사 결과, 산 중턱에서 불이 시작해 확산됐고, 최초 발화지 주변에서 풍등 잔해가 발견됐다.

지난 10월 7일 화재가 발생해 17시간 동안 지속된 경기 고양시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기름탱크의 발화 원인도 풍등으로 밝혀졌다. 화재 진화를 위해 인력 684명과 장비 224대가 투입됐으며, 이로 인한 재산 피해액은 약 43억5000만원에 달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불 예측·분석 센터는 "연초와 정월대보름을 전후해 불을 사용한 민속놀이 행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며 "특히, 풍등은 바람을 타고 날아가 산불을 발생시킬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소방기본법 제12조 1항에 따르면 풍등 등 소형 열기구 날리기는 '화재 예방상 위험 행위'로 간주돼 허가 없이 풍등을 날리다 적발되면 2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산림보호법 제53조 5항에 따라 풍등 날리기 등 실수로 산불을 내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 저작권자 © 바끄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

김일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1
아웃도어 업계, 기술력과 노하우로로 산업현장 등 새로운 시장에 도전한다
2
건조한 날씨로 낙엽 바싹 말라 산불 위험!
3
조선 시대 마지막 공주, 덕온공주 한글 자료 등 68점 미국에서 귀환
4
의류건조기, 제품 간 건조시간 최대 1시간 차이 있어
5
푸마, 황의조·김진수 신제품 축구화 ‘파워 업' 팩 선보여
6
외국인 관광객 위한 쇼핑관광축제 '코리아 그랜드세일' 43일간 열려
7
외국인 FIT 대상 지역 우수 관광상품 35개 선정돼
8
K2, ‘어썸도어 트래블러’ 선발 모집
9
겨울 도심에도 멧돼지 내려온다···'부산과 청주에 잇따라 출몰'
10
네파가 제안하는 추운 겨울 아웃도어 활동 살리는 스타일링 팁!
주요 뉴스
신문사소개기사제보독자투고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파비콘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68  |  등록일자 : 2011.06.23 / 최초 발행일 2011.07.29  |  제호 : 바끄로닷컴  |  발행인 겸 편집인 : 김일환
주소 :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 271, 201-1호(구로동, 벽산디지털밸리3차)  |  대표번호 : 02-868-5900  |  팩스 : 02-868-601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일환
Copyright 2011 바끄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bacc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