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가 2018년 실시한 변산반도국립공원 자연자원조사 과정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인 붉은박쥐를 포함해 멸종위기야생생물 5종을 신규 발견했다.
이번에 발견한 생물종은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 붉은박쥐 1종과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담비, 꼬마잠자리, 대모잠자리, 붉은발말똥게 4종이다.
특히, 붉은박쥐는 활동시기(늦봄~가을)에는 산림에 서식하며, 동면시기(늦가을~초봄)에는 주로 습도가 높은 폐광에서 겨울잠을 자는 포유동물이다. 선명한 오렌지색을 띠는 털과 귀, 날개막 때문에 일명 황금박쥐로도 불린다. 환경 변화에 민감한 종으로 최근 개체수가 급감하여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과 천연기념물 제452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박쥐류는 야간에 사냥활동을 하며 사냥터 주변에 휴식지를 두고 수시로 이용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활동시기 붉은박쥐의 야간 휴식지를 발견하였으며, 휴식지 내 붉은박쥐 3개체를 확인하였다.
현재까지 변산반도국립공원에서 붉은박쥐의 출현과 서식지에 대한 정보는 알려진 바가 없었으나, 이번 조사로 처음 발견하게 되었다.
관련기사
-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 변산반도국립공원, 흰발농게 서식지 특별보호구역 신규지정
- "설 연휴는 고향 생태휴양지에서 즐겁게"
- 겨울철새, 전국 주요습지에 146만 마리 서식···'금강호 35만 마리 가장 많아'
- 멸종위기 생태계 보호 출입제한,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 9곳 지정
- 빗자루해송 등 바다 소나무 ‘해송류‘ 4종,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
- 멸종위기 식물 '분홍장구채', 철원군 비무장지대에 105개체 서식
- 국제 멸종위기 '매부리바다거북', 국내 최초 인공번식
- 영산강 보 완전개방, 축구장 23배 모래톱과 333배 수변공간 생겨
- '보령 소황 사구' 첫 번째 해양경관보호구역으로 지정돼
- 백두대간 보호지역 나비 138종 한 눈에 보는 자료집 나와
- '수원 서호천' 2018 최우수 생태하천 선정···'주민과 함께 이룬 대표 사례'
- 금강 수문 여니 자연성 회복,,,'세종·공주·백제보 완전개방'
- 드론으로 관찰 힘든 멸종위기종 식물조사한다
김일환 기자
baccronews@bacc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