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바닷길을 비춰주는 충남 보령시의 ‘무창포항 방파제등대‘를 해양수산부가 2월 ‘이달의 등대’로 선정하였다.
무창포항 방파제등대는 보령 팔경 중 하나로 꼽히는 신비의 바닷길과 아름다운 낙조로 유명한 무창포에 있다. 이 등대는 항구를 오가는 선박의 안전한 길잡이가 되어주는 것은 물론, 석양이 내리는 무창포항의 아름다움을 더욱 빛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매월 음력 보름과 그믐날 전후에 무창포를 방문하면 바로 앞에 있는 섬인 석대도까지 연결되는 1.5km의 신비한 바닷길을 볼 수 있으며, 열린 바닷길에서 게, 조개 등 다양한 수산물을 채취할 수 있다. 또한, 돌을 쌓아 바닷물이 들고 나가는 것을 이용해 고기를 잡는 전통어법인 ‘독살(돌살)’도 함께 구경할 수 있다.
특히, 무창포항 주변의 갯벌과 해변의 바위들은 홍합과 굴이 자라기 좋은 천혜의 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2월 말까지 열리는 ‘홍굴이 체험한마당 축제’에 방문하면 신선한 홍합과 굴을 즐길 수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역사적ㆍ문화적 가치가 있는 등대를 활용하여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이달의 등대’를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으며, 지난 1월에는 ‘간절곶등대’를 선정한 바 있다. 올해 ‘이달의 등대,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을 통해 ‘이달의 등대’를 방문하는 경우 매 100번째 참가자에게 기념품을 수여하며, ‘이달의 등대’ 12곳을 모두 완주한 사람에게는 특별히 준비된 등대 관련 기념품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이달의 등대’ 방문 후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에 후기를 작성하고 이를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의 ‘참여하기’에 남기면, 추첨을 통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스페인의 라코루냐등대(헤라클레스의 탑)를 탐방할 수 있는 한국-스페인 간 항공권(1명, 2매)과 국내 최남단 마라도등대 탐방을 위한 항공권 및 승선권(1명, 2매), 최동단 독도등대 탐방을 위한 승선권(1명, 2매)을 증정할 예정이다.
행사 참여방법, 도장 찍기 여행 등과 관련된 사항은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www.lighthouse-museum.or.kr)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 올해 축구장 4천 개 규모 '바다숲' 추가 조성
- 설 연휴에 가면 좋은 어촌체험마을 5선
- '10년 전 백령도 점박이물범, 작년에 또 왔다'···'동일 개체로 확인돼'
- 새해 첫 걷기여행 추천길은 아름다운 바다 풍광을 자랑하는 '남해안 길'
- 바다 속에 들어가 물고기 낚는 '쇠가마우지' 새해 첫 보호해양생물
- '낚시어선이 위험하다'···안전관리 미흡, 구명조끼도 착용 안해
- 새해 첫 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간절곶등대' 1월 여행하기 좋은 등대
- 새해 첫 어식백세 겨울철 영양소 ‘굴·홍합·피조개‘ 선정
- 빗자루해송 등 바다 소나무 ‘해송류‘ 4종,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
- '겨울섬은 낭만이 있다'···'겨울에 가고 싶은 섬 10선'
- 한 해를 정리하며 12월에 걷기 좋은 길 6선
- 국제 멸종위기 '매부리바다거북', 국내 최초 인공번식
- 굴곡진 역사의 현장, 1천만 관객 '실미도' 12월의 무인도 선정
- '보령 소황 사구' 첫 번째 해양경관보호구역으로 지정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