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이에 도로공사는 1980년대 초중반부터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국민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아 온 호두과자, 가락국수(우동), 꼬치메뉴(핫도그), 햄버거, 어묵(오뎅) 등 추억의 간식 5개를 선정하고, 그 중 호두과자에 대해 50% 할인행사를 한다.

▲ (자료출처:한국도로공사) (1980년대 휴게소 내부 전경) 햄버거, 핫도그 등 비교적 조리가 간편한 간식거리를 팔던 휴게소 내부 모습. 햄버거 400원, 핫도그 100원 등 어림잡아 현재 물가의 10분의 1수준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객을 대상으로 창립기념일 당일인 2월 15일(금) 하루 동안(08:00~21:00) 전국 고속도로 182개 휴게소에서 호두과자 50%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

고속도로 휴게소를 방문하여 호두과자 판매대에서 구입 시(※편의점 판매상품 제외) 누구나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구매수량은 1인당 최대 5개로 한정된다. 당일 호두과자 할인액은 한국도로공사에서 전액 부담한다.

▲ (자료출처:한국도로공사) (1980년대 망향휴게소 외부 전경) 건설 당시 새마을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한 여명의 동상이 멀리보인다. 지금과는 달리 가판대에 서서 가락국수를 먹는 고객들의 모습이 이채롭다.

1970년 6월에 개장한 추풍령 휴게소가 최초의 고속도로 휴게소이다. 초창기 휴게소는 주로 버스·트럭 운전자가 잠시 휴식을 취하던 곳으로, 편의점을 중심으로 음료, 과자만 판매했으나, 1980년대 초부터 호두과자, 가락국수 등 간식류를 판매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꾸준하게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휴게소는 한국도로공사의 50년 역사와 함께 많은 변화를 이루어 왔으며, 국민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며 “국민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할인행사를 마련했고, 올 하반기에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휴게소 음식들을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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