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아디다스가 올해 재활용 플라스틱 운동화를 1100만족을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아디다스와 해양환경보호 단체인 팔리포더오션(Parley for the Oceans)은 2015년부터 협업을 해오고 있으며, 해변가에서 채취한 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 오염을 예방하고 있다. 수거된 플라스틱은 실로 만들어져 아디다스 신발의 갑피로 사용된다. 신발뿐만 아니라 FC바이에른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유니폼,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에 참가한 독일 출신의 알렉산더 즈베레프 선수가 착용했던 경기복 등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로 의류도 생산하고 있다.

아디다스 글로벌 브랜드 책임자 에릭 리드케(Eric Liedtke)는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아디다스 제품은 디자인과 기능성, 뛰어난 품질은 물론이고 해양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특별한 가치를 제공한다. 아디다스는 2017년에 100만족, 2018년에 500만족의 재활용 플라스틱 신발을 생산했으며, 올해에는 1,100만족의 운동화를 생산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자료출처: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팔리 운동화

아디다스 글로벌 오퍼레이션 책임자 길 스테야르트(Gil Steyaert)는 “아디다스의 지속가능성은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것 이외에도 다방면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아디다스는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도, 지속 가능한 소재 사용은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폐기물 방지에 힘쓰는 등 생산 과정에서도 환경 친화적인 성과를 달성해 나가고 있다. 작년에만 해도 전 세계 사무실, 매장, 창고, 유통망 등에서 40톤 이상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지속 가능한 소재로 대체했다”고 말했다.

▲ (자료출처:아디다스) 팔리 운동화 생산과정

최근 아디다스는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UN기후변화 협약에서 패션산업을 위한 기후 보호 헌장에 서명했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0% 줄이는 것에 동의했다. 또한 아디다스는 해결책이 존재하는 한, 모든 제품과 응용분야에 있어서 2024년까지 오직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만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힘쓰고 있다. 아디다스는 ‘The Better Cotton Initiative(지속가능한 면의 사용을 늘리기 위해 WWF-World Wide Fund for Nature, 세계자연기금 외 다수의 패션 브랜드가 공동 설립한 지속가능성 주도기관)의 창립 멤버로서, 지속가능하게 생산된 면 만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아디다스 매장에서는 2016년부터 비닐백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편 운반 포장과 같이 플라스틱 사용이 불가피한 부분에 있어서는 이를 대체할 만한 대책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대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현재 플라스틱 포장으로 인한 환경적인 영향을 고려하여 150만 유로를 ‘Fashion for Good(패션 산업을 위한 글로벌 혁신 플랫폼)’에 기부하는 방법으로 패션 사업의 긍정적인 사회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Fashion for Good는 착한 패션을 위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패션 산업을 변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오픈 소스 이니셔티브로서 혁신적이고 내구성이 뛰어나면서도 재사용이 가능한 소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아디다스는 2018년부터 이 단체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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