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낚시 인구의 증가로 아웃도어업계의 피싱 웨어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밀레를 포함해 웨스트우드, 컬럼비아, K2 등의 브랜드에서 이번 시즌 피싱 웨어 라인을 출시하거나 강화하는 추세로 나아가고 있다. 낚시 또한 아웃도어 활동의 범주에 속한 만큼 아웃도어 의류 본연의 강점을 살려 낚시 카테고리에 도전하는 브랜드들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밀레는 브랜드 창립 98년 만에 피싱 웨어를 처음 출시하며 낚시 카테고리에 도전한다. 기존 등산, 기능성 라이프스타일 웨어 중심의 라인업에 새롭게 피싱 웨어 라인을 선보이는 것이다. 이번 시즌 급성장 중인 낚시 인구를 고려해 낚시에 어울리는 흡습 속건, 신축성 등의 기능성이 강조된 베스트, 셔츠, 팬츠 등 총 11종의 의류를 내놓았다. 대표 제품인 ‘케시 베스트’는 다양한 크기의 주머니가 있어 낚시용 소도구들을 휴대하기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가슴 포켓에 탈부착할 수 있는 양털 패치가 있어 낚시용 찌를 걸 수 있도록 제작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또한 가벼운 나일론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이 좋고, 땀이 많이 차는 등판과 옆면에 메쉬 원단을 사용해 땀을 빠르게 배출한다. 

▲ (자료출처:밀레) ‘케시 베스트’_ 서강준, 김칠두

웨스트우드는 지난해 첫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낚시웨어 컬렉션의 볼륨을 더욱 키워나가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롯데백화점에 낚시 콘셉트 매장인 ‘도시어부 스토어’를 오픈하고 관련 상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티셔츠, 베스트, 라이프웨어수트, 모자 등 의류와 더불어 릴, 구명조끼 등의 낚시 용품까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게끔 구성했다.

컬럼비아는 피싱웨어 전문 라인 ‘PFG’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셔츠, 팬츠, 베스트, 슈즈 등 주요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낚시 활동에 최적화된 피싱 슈즈 ‘도라도 CVO PFG’를 처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올해부터 낚시 시장 공략을 위해 PFG 라인의 구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K2도 2019 S/S 시즌 컬렉션을 발표하면서 피싱 라인(FISHING LINE)을 새롭게 선보였다. 낚시 재킷, 베스트, 팬츠 등을 출시해 늘어나는 낚시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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