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5월 10일(금) 오후 2시 전라남도 완도군 해변공원에서 ‘함께 그린 바다, 함께 그린 미래’를 주제로 ‘제7회 바다식목일 기념식’을 개최한다.

해양수산부는 바닷속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과 바다 사막화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3년에 매년 5월 10일을 바다식목일로 지정하고, 전국 각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7회째를 맞은 이번 기념식에는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을 비롯하여 지자체, 지역주민 등 약 1천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기념식은 모든 참석자들이 바다식목일의 취지와 바다숲 조성의 중요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연극공연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나만의 잘피 만들기, 해조류 이름맞추기 게임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되며, 완도의 주요 수산물 시식행사도 열린다.

▲ 자료출처:해양수산부

이번 행사에서는 그간 수산자원 보존을 위해 헌신해 온 유공자에 대한 포상 수여식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연어 방류사업 50년 기념집 발간과 함께 연어를 활용하여 바이오산업을 육성하는 등 연어 자원 증대에 기여한 이철호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전문위원에게 동탑산업훈장을 수여하는 것을 비롯하여 유공자 10명*에게 포상을 수여한다.

바다식목일 주간에 맞추어 전국 12개 지역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바다식목일 기념부채 제작 등과 같은 대국민 참여부스를 운영한다. 군산에서는 잘피 1천주 심기 행사, 강릉에서는 바다숲 사진전시·공연, 제주에서는 바다숲 가상현실체험(VR)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소속기관들도 전국 연안 바닷가 정화활동 및 대국민 홍보를 실시한다.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번 기념식을 통해 우리가 조성하는 바다숲이 우리 바다를 건강하게 만드는 첫걸음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식하게 되길 바란다.”라며, “우리 국민들과 함께 갯녹음으로 하얗게 변한 바다를 다시 푸르게 가꾸어 풍요로운 미래의 바다를 그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해까지 전국 연안에 여의도 크기의 63배에 이르는 18,360ha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하였으며, 앞으로도 사업규모를 확대하여 2030년까지 전국 연안 암반의 75%에 달하는 54,000ha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바끄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