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출처:밀레) 19 F/W 시즌 신상품 ‘베릴 벤치파카 II’

예년보다 한달 가량 빨리 찾아온 무더위 속, 전국 곳곳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모피코트, 롱패딩 등 한겨울 상품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쇼핑 좀 해본 알뜰족들이 이른바 역시즌 아이템을 찾는 것이다. 이들이 역시즌 상품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최대 절반 가까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합리적 가격이다. 여름 시즌이야 말로 모피코트, 정장, 롱패딩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알뜰족이 늘어나며, 아웃도어업계는 단가가 높은 겨울상품을 팔아 재고 부담을 더는 동시에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역시즌 마케팅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 재고 처리 개념의 역시즌 마케팅이 아닌 신상품 출시를 앞당긴 브랜드도 있다. 시장을 선점하고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전략이다. 아웃도어 업계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역시즌 기획전을 통해 소비자는 올겨울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미리 준비할 수 있다. 

‘블랙야크·블랙야크키즈’는 6일까지 롯데백화점 대전점 9층 특설매장에서 '사계절 이월상품 대 공개전'을 펼친다. ‘블랙야크’에서는 S부스트 벤치파카(19만 9000원), 롯지다운(14만 9000원), ‘블랙야크키즈’에서는 7부바지(2만 3000원), 바람막이점퍼(4만 5000원) 등을 최대 30%에서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또한, 롯데아울렛 청주점, 3층 팝업 행사장에서는 ‘아웃도어 역시즌 다운재킷' 행사를 통해 블랙야크 구스다운재킷을 24만 9000원 에 선보인다.

‘아이더’는 세이투 5층 스퀘어플러스 행사장에서 ‘SUMMER STYLE 제안’ 행사 기간 동안 역시즌 최대 70%, 여름 이월상품 최대 50% 특집전을 펼친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멋스러운 코디가 가능한 ‘아이더’만의 특집행사로 티셔츠, 바지 등 여름 필수아이템을 비롯해 야상, 롱패딩, 키즈야상 등 ‘아이더’ 역시즌 인기아이템을 특별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다양한 상품과 특별한 가격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 이번 행사에서는 티셔츠/바지 각 2만 9000원~9만 9000원, 야상/롱패딩 각 10만 9000원~19만 9000원 등으로 판매된다. 

‘밀레’는 가장 먼저 겨울 신상품 패딩을 앞당겨 출시해 역시즌 아이템을 찾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출시한 2019 F/W 시즌 신상품 베릴 벤치파카 II는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벤치파카 컬렉션에서 가장 먼저 완판된 베스트셀러 베릴 벤치파카의 장점에 사용자 편의성 등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상품이다. 베릴 벤치파카 II의 소비자가격은 33만3000원이지만, ‘밀레’는 역시즌 프로모션을 통해 해당 제품을 40% 할인된 가격인 19만8000원에 선보였다.

아웃도어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는 겨울 제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고 업체들도 재고 소진 및 다가올 트렌드를 예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역시즌 이벤트가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며, “역시즌 쇼핑이 업계의 반응생산전략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당분간 롱패딩을 필두로 한 역시즌 마케팅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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