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끄로
물로
제주도 등 일부서만 서식, 짝찟기 앞둔 남방방게 6월 보호생물
김일환 기자  |  baccronews@baccro.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6.12  08:57:3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우리나라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하며, 6월을 맞아 본격적인 짝짓기철을 맞은 ‘남방방게’가 6월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의 자료에 따르면 남방방게는 참게과의 남방방게속에 속하는 종으로, 어두운 색의 사각형 등껍데기를 가졌으며, 집게발의 바깥쪽은 어두운 붉은색, 안쪽은 흰색을 띈다. 남방방게는 바닷물이 드나드는 갯벌의 상부지역이나 해안가의 초지대에 서식굴을 파고 사는 특징이 있어서 ‘굴을 파는 게(Tunneling shore crab)’로 불리기도 한다. 주로 5~7월에 짝짓기를 하고, 7~8월에는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 (자료출처:해양수산부) 남방방게

남방방게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바닷게 중에서도 개체수가 매우 적어서 만나보기 어려운 종이다. 특히 햇빛에 노출되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주로 밤에 활동하며, 한 번 서식굴에 들어가면 좀처럼 나오지 않아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1965년도에 거문도에서 발견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1990년과 2004년에는 제주도 일대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 바 있다. 

비록 쉽게 볼 수는 없지만, 남방방게는 갯벌 퇴적물 중의 유기물을 흡수하거나 죽은 물고기의 사체 등을 섭취하여 갯벌을 깨끗하게 만들어 준다. 또한, 한 가지 속에 한 종만이 있어 생태학적・분류학적으로도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 자료출처:해양수산부

그러나 최근 연안개발로 인한 서식지 감소와 함께 생활하수, 쓰레기로 인한 서식지 오염이 남방방게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7년부터 남방방게를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서식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등 종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방방게를 허가 없이 포획하거나 유통시키는 행위는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명노헌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5~7월은 남방방게의 번식기로, 보호대상해양생물인 남방방게가 무사히 번식할 수 있도록 갯벌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에게 적극적인 홍보‧교육을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

남방방게를 비롯한 보호대상해양생물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바다생태정보나라 누리집(www.ecose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저작권자 © 바끄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

김일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1
‘산 위에서 하룻밤’ 초가을 낭만 백패커가 되어보자!
2
갈라진 바닷길로 들어가는 작은섬 '석대도'
3
레드페이스, 한국 산악 지형에 적합한 '콘트라 샌드 등산화' 출시
4
아웃도어·스포츠업계, 클래식 디자인 복각 뉴트로 슈즈에 촛점
5
아이더, ‘코리아둘레길-해파랑길 트레킹 캠프’ 참가자 모집
6
가을 백패킹 즐겨볼까…백패킹 성지는 어디?
7
K2, ‘백두대간 플리스 &바람막이’ 출시
8
머렐, 19FW 플리스 8종 컬렉션 출시
9
네파, '겨울의 낭만' 장기용 2019 FW 시즌 화보 공개
10
국립공원공단, 산악전문지도사 자격과정 모집
주요 뉴스
신문사소개기사제보독자투고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파비콘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68  |  등록일자 : 2011.06.23 / 최초 발행일 2011.07.29  |  제호 : 바끄로닷컴  |  발행인 겸 편집인 : 김일환
주소 :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 27가길 17, 603호 (구로동, 오닉스지식산업센터)  |  대표번호 : 02-868-5900  |  팩스 : 02-868-601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일환
Copyright 2011 바끄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bacc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