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길목 6월을 맞아 T-map 빅데이터를 활용한 월별 방문율 증가 여행지중 5곳을 추천한다. 

ㅇ 경기 광주 화담숲

화담숲은 서울에서 40분 거리,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생태수목원이다.  LG상록재단이 우리 숲의 생태계를 복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1,355,371㎡ (약 41만평) 대지에 4천 3백여종의 국내외 자생 및 도입식물을 17개의 테마원으로 조성했다. 화담숲의 화담(和談)은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다’는 의미로, 화담숲은 인간과 자연이 교감할 수 있는 생태 공간을 지향한다. 우리 숲의 식생을 최대한 보존하였고, 자연을 사랑하는 누구나 편히 찾을 수 있도록 친환경적인 생태공간으로 꾸몄다.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경기 광주 화담숲

또한 자연의 지형과 식생을 최대한 보존하여 조성된 덕분에, 노고봉의 계곡과 능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자리잡은 수목들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평소에 산책을 하고 싶어도 몸이 불편해 트레킹할 수 없는 장애인이나 노약자, 어린이 등을 위해 유모차나 휠체어를 타고 편안히 자연을 감상하여 힐링할 수 있도록 5km의 숲속 산책길 전구간을 경사가 완만한 데크길로 조성하여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요 테마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이끼원’을 비롯해 1,000여 그루의 하얀 자작나무가 펼쳐진 ‘자작나무숲/소망돌탑’, 명품분재 250점을 전시하고 있는 ‘분재원’ 등이 있으며 국내 최다 품종인 480여 종의 단풍나무를 비롯해 우리 숲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화담숲은 생물종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립공원 관리공단과 함께 국내에 자생하는 멸종 위기종인 반딧불이, 원앙이 등의 생태복원을 위한 서식환경을 연구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생태복원 노력 덕분에 화담숲 곳곳에서는 우리에게 친근한 도룡뇽, 고슴도치, 다람쥐 등을 쉽게 마주칠 수 있다. 그 밖에 민물고기 생태관과 곤충체험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ㅇ 부산 기장 아홉산숲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부산 기장 아홉산숲

부산 기장 철마면 아홉산 자락에 위치한 숲으로, 훼손되지않은 자연환경과 생태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대나무숲, 편백나무 숲, 삼나무, 은행나무 등의 인공림과 수령 100~300년 되는 금강송 등을 포함한 천연림이 아홉산숲을 구성한다. 총면적이 무려 52만 ㎡에 이르며, 약 400년의 세월을 지켜온 사유림으로, 자연보호를 위하여 사전 예약된 제한된 인원만이 출입이 가능하다. 놀이공원이나 유원지와 다르게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만 관람이 가능하지만, 아이들을 위한 숲 속 체험 및 놀이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으며, 숲 해설을 들을 수도 있다. 

ㅇ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삼락생태공원은 낙동강의 좌안 사상구 엄궁동에서 부터 삼락동 강서낙동대교까지의 둔치지역으로 낙동강하구 4개 둔치 중 가장 넓은 지역이다. 낙동강하류 철새도래지(천연기념물 제179호)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습지, 철새먹이터, 잔디광장, 야생화단지, 자전거도로, 산책코스, 오토캠핑장, 수상레포츠타운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삼락생태공원의 중앙과 최상단에 에 시민들을 위한 각종 체육시설(13종 59면)이 조성되어 있고, 상단부쪽에는 갈대 및 버드나무군락으로 이루어진 습지사이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하단부 엄궁쪽은 수로와 갈대습지가 잘 형성되어 있어 겨울철에 많은 철새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ㅇ 경기 파주 헤이리예술마을

헤이리 예술마을은 문화와 예술의 창작, 전시, 공연, 축제, 교육이 모두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종합적인 예술문화 마을이다.1997년 파주출판도시와 연계한 ''책마을''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다른 분야의 문화 예술인들이 참여하면서 ''문화예술마을''로 개념이 확장되었다. 가수 윤도현, 소설가 박범신, 방송인 황인용, 영화감독 강제규, 강우석 등 문화 예술계의 저명한 인사들을 포함하여 다양한 예술분야에 걸쳐 총 370여 회원들이 있다.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경기 파주 헤이리예술마을

''헤이리''라는 독특한 이름은 파주 지역에서 농사지을 때 부르던 전통 농요인 ‘헤이리 소리’에서 따온 것으로 순수한 우리말이다. 헤이리 마을에 가면 우선 8번과 9번 출입구 중간의 마을 주변 도로변에 위치한 커뮤니티하우스(사무실)에서 안내 정보를 얻은 후에 본격적으로 둘러보는 것이 좋다. 종합예술마을이라 규모가 너무 커서 걸어서 돌아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각종 미술작품들이 자연의 생생한 숨결과 어울려 그대로 또 하나의 거대한 예술품이 되는 헤이리 예술마을은 새로운 분위기를 찾는 가족 나들이 코스로 손색이 없다. 건축가들은 페인트를 쓰지 않고 지상 3층 높이 이상은 짓지 않는다는 기본원칙에 따라 자연과 어울리는 건물들을 설계했다. 그래서 헤이리 여행은 건축물을 감상하는 데서 시작된다.

안과 밖이 구분되지 않는 건물, 지형을 그대로 살려 비스듬히 세워진 건물, 사각형의 건물이 아닌 비정형의 건물 등 각양각색의 건축물들이 개성을 뽐내며 서있다. 헤이리의 길은 반듯하지 않고, 자연이 만든 굴곡을 그대로 따라가며, 아스팔트도 깔지 않았다. 헤이리 마을을 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 길을 따라 어슬렁거리며 산책하는 것이다. 산책을 하다 재미있는 건축물을 만나면 카메라에 담고 그러다 마주치는 미술관에 들어가 작품을 감상하면 된다. 헤이리 모든 건축물의 60%는 창작과 문화 향유 장소로 일반인들에게 개방되고 있다. 이것은 헤이리 마을의 규정이며, 이 규정의 최대 수혜자는 관람객들이다. 관람객들이 헤이리 마을을 돌아보고 있는 순간에도 헤이리에서는 창작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헤이리 마을에서는 계절에 따라 국내외 유명 문화예술단체가 참여 또는 초청되는 여러 가지 문화예술 행사가 열린다. 그래서 헤이리 마을은 다정한 사람과 함께 돌아보는 곳임과 동시에 문화예술의 창달을 위해 노력하는 마을로도 알려지고 있다. 또한, 가는 길에는 오두산 통일전망대, 고려역사관, 한강과 임진강의 합류점 등을 볼 수 있고, 헤이리 마을 동쪽으로 길 건너편에는 경기도 파주 영어마을의 건물들이 동화 속의 건물처럼 눈에 들어온다.

ㅇ 경기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경기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경기도 광주 삼리에 있는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은 대부분의 부지가 구석기 유적지이며, 조선시대 왕실에 백자를 제조, 납품하는 관요가 운영되던 유서 깊은 곳이다. 곤지암도자공원은 20만 평 규모로, 조각공원, 도자쇼핑몰, 복합문화홀, 공연장, 구석기 체험마당, 중앙호수광장 등이 조성되어, 누구나 보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복합문화공간이다. 한국도자기의 탄생에서 현재까지 주요 유물 및 작품들을 전시하는 경기도자박물관과 공공아트웍을 통해 조성된 모자이크공원을 중심으로 이벤트, 체험프로그램 등이 상시 운영되고 있으며, 식문화, 아웃도어, 레저 등 동호회 및 공연, 행사 등이 연중 유치되어 전통, 문화, 예술, 교육, 놀이, 휴양 기능을 고루 갖춘 복합 체험 문화단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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