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출처:농촌진흥청) 풋귤(왼쪽)과 추출물을 넣은 화장품 시제품

제주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덜 익은 귤인 풋귤의 추춧물을 사용한 결과 피부 보습은 18% 좋아지고 주름도 1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풋귤 추출물은 익은 귤보다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최대 2.3배 많고, 항산화, 항암, 항염증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도 최대 3.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촌진흥청이 제주대학교와 임상시험을 통해 풋귤 추출물의 피부 보습력 향상과 주름 개선 효과를 확인하면서 밝혀졌다.

각질 세포 대상 연구에서 1% 풋귤 추출물을 처리했더니 주름과 탄성에 영향을 주는 히알루론산은 40%, 각질 세포 간 단단한 결합으로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필라그린은 18% 증가함을 확인했다.

20대~50대 여성 54명에게 풋귤 추출물을 첨가한 화장품 시제품을 하루 2회 4주간 사용하게 한 결과, 사용 전보다 보습 상태가 18% 좋아졌다. 이를 의료기기(3D 피부 촬영장치)로 주름을 측정한 결과 눈가는 6.5%, 이마는 10%가량 줄어든 것이 확인됐고, 피부 자극 시험에서도 피부 자극이 없었다. 

그리고, 참가자 전원은 보습·눈가 주름 개선·이마 주름 개선 항목에서 ‘보통 이상’이라고 설문조사에서 평가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특허 출원했으며, 관련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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