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을 넘기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 간절기에는 소홀히 하기 쉬운 건강과 입맛을 돋우는 요리 재료가 좋다.

농촌진흥청이 가을 제철 식재료로 기장, 표고버섯, 배를 추천했다.

▲ 자료출처:농촌진흥청

조 등과 함께 종자가 작은 소립종에 속하는 기장은 주로 오곡밥이나 떡을 만드는데 이용된다.

기장은 메기장과 찰기장으로 나뉘며, 우리나라의 경우 찰기장이 많다. 기장의 단백질은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기장 추출물의 항암효과가 입증된 바 있고, 콩 등 단백질 식품과 함께 섭취하면 좋다.

▲ (자료출처:농촌진흥청) 기장 컵샐러드

기장을 구입할 때 낱알이 둥글고 깨진 낱알이 없는 것을 고르고, 조리법으로는 ‘기장 컵샐러드’, ‘기장 감자채전’, ‘기장 영양밥’, ‘기장 난자완스’ 등이 있다.

표고버섯은 송이버섯, 능이버섯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3대 버섯으로 꼽히며, 특유의 향미와 감칠맛을 가지고 있다.

▲ (자료출처:농촌진흥청) 표고버섯 토마토 샐러드

또한 글루타민산, 아스파르트산, 프롤린, 알라닌 등 필수아미노산이 고르게 함유돼 있으며,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효과도 있다.

표고버섯은 갓이 적당히 퍼져 있으며 갓 안쪽의 주름이 뭉개지지 않고, 줄기가 통통하고 짧은 것을 고르도록 한다. 건표고를 물에 불려 사용할 때는 너무 오래 불리지 말, 불릴 때 사용한 물은 육수로 사용해도 좋다. 조리법으로는 ‘표고버섯 토마토 샐러드’, ‘표고버섯 차돌박이 볶음’,  ‘표고버섯 된장 전골’ 등이 있다.

조선 성종 때 진상 기록이 남아 있는 배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재배되어 생식과 약용, 제사 등 행사용으로 사용돼 왔다. 

▲ (자료출처:농촌진흥청) 배 해물잡채

배는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돼 있어 정장작용에 도움이 되며, 대장암을 예방하는 작용도 한다.

또한 과육보다 껍질에 항암(클로로제닉산)과 미백성분(알부틴)이 최대 8배 이상 많아 껍질째 먹을 때 기능성 성분 섭취가 증가된다. 배는 꼭지 반대부분이 튀어나와 있거나 갈라진 것은 좋지 않으며, 껍질이 매끄러운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상온에 보관하지말고 냉장 보관하고, 사과와 함께 보관할 경우 빨리 물러질 수 있어 따로 보관한다.  

조리법으로는 ‘배 해물잡채’, ‘배 윙볶음’, ‘배 크럼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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