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불어 걷기에 좋은 계절이다. 전국에 둘레길을 비롯한 걷기에 좋은 많은 길이 있지만, 섬 안에도 푸른 바다와 해안경관과 어우러진 걷기 좋은 길이 많이 있다.

▲ 제주도 둘레길

이에 가을을 맞아 해양수산부가 걷기 좋은 섬 9선을 선정했다.

ㅇ 야생화의 천국 풍도 (경기 안산시)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안산시 풍도

조선시대에 아름다운 단풍나무가 많아 ‘풍(楓)도’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배를 타고 3시간가량 걸리는 풍도는 안산9경 중 한 곳으로, 섬 곳곳에 야생화가 피어 ‘야생화의 천국’으로도 알려졌다. 풍도 선착장에서 해안산책로까지 둘레길이 좋다.  

ㅇ 걸으며 산림욕 덕적도 (인천 옹진군)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옹진군 덕적도

덕적도는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기 좋고, 울창한 숲 사이로 산림욕을 즐기며 걷기도 좋다. 서포리 산림욕장에서 비조봉, 진말을 거쳐 진리해변까지 4.2km가량 이어진 길이 걷기 좋다. 덕적도는 인천에서 1시간 20분이면 도착하는 한다.  

ㅇ 기암괴석과 백사청송의  장고도 (충남 보령시)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보령시 장고도

하얀 모래위에 푸른 소나무 '백사청송'과 기암괴석으로 해안경관이 아름다운 장고도는 소나무 숲길을 걸을 수 있는 해안경관산책로와 간조 때 바닷길이 열리는 명장섬의 일몰이 유명하다. 둘레길은 대머리선착장에서 당너머해수욕장까지 이어져 있다.  

ㅇ 하얀 상사화의 섬, 위도 (전북 부안군)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부안군 위도

하얀 상사화 군락지로 유명한 위도는 흰색 상사화 군락지를 배경으로 걷기여행을 할 수 있다. 또한 달빛걷기축제 코스와 다양한 등산로를 보유하고 있다. 진리에서 위령탑을 거처 상수원댐까지 걷는 코스가 좋다. 흰색 상사화는 위도에서만 자생하고, 육지에서 1시간 거리이다.

ㅇ 꼬막과 뻘배가 유명한 장도 (전남 보성군)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보성군 장도

장도는 상진항에서 30분이면 갈 수 있는 섬으로 꼬막길(6.3km)과 뻘배길(7.4km) 두 개의 생태탐방로가 좋다. 특히, 자전거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자전거 여행지로도 적합하다.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여자만갯벌의  싱싱한 꼬막요리는 빼놓지 말고 맛을 보자.  

ㅇ 아름다운 해안길이 좋은 개도 (전남 여수시)  

▲ (자료출처:여수시) 여수시 개도

개도는 산과 바다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며 걷는 '개도사람길'과 100년 역사를 가진 개도 막걸리가 유명하다.  한편 개도는 봉화산과 천제봉이 개의 두 귀처럼 보인다하여 ‘개섬’이라도 불린다.  

ㅇ 힐링의 섬, 학림도 (경남 통영시)  

▲ (자료출처:통영시) 통영시 학림도

학림도는 자전거를 이용한 여행과 해안선을 따라 걸으며 여행 할 수있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섬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섬 안에 무성한 숲이 우거진 학림공원이 있으며, 걷기 좋은 길은 선착장에서 등대방파제, 바다전망대, 홍보관으로 연결되는 해안산책로가 좋다.

ㅇ 다양한 나무가 많은 비진도 (경남 통영시)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통영시 비진도

비진도는 비진산호길을 따라 선유대 정상에 오르는 길목에서 동백나무군락지, 후박나무자생지, 대나무 숲길 등을 만날 수 있으며, 정상에서는 한려해상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ㅇ 가을이면 축제와 절경을 함께 즐기는 추자도(제주 제주시)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제주시 추자도

추자도는 가을이면 축제와 절경과 먹거리 등 즐길거리가 많다. 9월에는 ‘추자 참굴비 대축제’가 열리며, 또한 주민들이 추천하는 ‘계절별 추자도 탐험 10선’도 좋다. 특히, 추자도 올레길의 나바론절벽과 등대전망대는 꼭 찾아 시원한  바다의 절경을 마음껏 누려보자.   

가을에는 산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이 많지만 가을햇살에 빛나는 푸른 바다위를 수놓은 섬을 찾아 떠나는 여행도 좋다. 또한, 가을이라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더 많기도 하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이번에 선정된 섬 9곳을 방문하여 개인 누리소통망(SNS)에 인증사진을 올리면,추첨을 통해 30명에게 각 1만 원 상당의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재)한국해양재단 누리집( www.koreaoceanfoundation.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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