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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위에서 하룻밤’ 초가을 낭만 백패커가 되어보자!백패킹 제대로 즐기기 꿀팁
김일환 기자  |  baccronews@bacc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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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17  10: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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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지도 춥지도 않은 초가을은 가벼운 준비물만으로 산이든 강가든 자연과 하나돼 백패킹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시기다. 

백패킹은 호텔이나 펜션과 같이 일반적인 숙소가 아니라 자연 속에서 1박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등산 마니아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백패킹(Backpacking)은 배낭 하나를 짊어지고 1박 이상의 자유로운 야영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원하는 곳에 야외 숙소를 마련해두고 자유롭게 트레킹을 이어나갈 수 있고, 자연과 교감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1인 레저로도 부상하고 있다.

   
▲ 백패킹은 호텔이나 펜션과 같이 일반적인 숙소가 아니라 자연 속에서 1박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등산 마니아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백패킹은 자연 상태가 그대로 보존된 곳을 찾아가 야영을 하므로 가파른 경사와 험준한 길을 멀리 가야 하고 짐을 매고 오랫동안 걸어야 한다. 산행 난이도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어느 정도 체력이 요구되는 것은 사실이다. 

또 일박 이상을 야영하는 일정상 기본적으로 챙겨야할 장비와 물품이 적지 않으며, 날씨에 따라서 변하는 자연환경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주의할 사항이 많다. 

완연한 가을 기운에 백패킹과 함께 낭만을 즐기기 위한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ㅁ 즐거운 백패킹의 핵심, 짐 줄이기

백패킹은 처음부터 끝까지 본인이 책임져야 하는 만큼 사전 준비가 철저해야 한다. 배낭을 구성하는 것이 준비의 첫 단추다. 코스에 따라 계절에 따라 다르겠지만 배낭이 필수로 갖춰야 하는 조건은 짐을 효율적으로 싸는 것이다. 

배낭이 무거울수록 백패킹은 부담스러워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최대한 배낭을 가볍게 꾸리도록 짐을 가급적 줄여야 한다. 

백패킹의 기본 준비물은 배낭과 텐트, 침낭, 매트로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단연 배낭이다. 모든 준비물을 배낭에 담아야 하므로 수납공간이 충분하면서 등에서 발생하는 땀을 빠르게 식혀줄 수 있는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텐트와 침낭은 배낭의 부피를 가장 많이 차지하는 필수 장비다. 배낭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는 텐트와 침낭의 부피만 줄여도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텐트는 가볍고 설치가 간편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들고 다니는 것은 거의 불가하므로 접었을 때 배낭에 수납되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특히 볕이 강한 날씨나 갑작스런 비를 만났을 때에도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제품이 구성된 것을 추천한다. 

   
▲ 배낭이 무거울수록 백패킹은 부담스러워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최대한 배낭을 가볍게 꾸리도록 짐을 가급적 줄여야 한다.

침낭은 보통 여름에도 높은 기온차로 체온이 떨어지기 쉬운 야외 캠핑 특성상 사계절 내내 빠뜨려선 안 되는 필수품이다. 따라서 가벼우면서도 부피가 작은 제품을 추천한다. 

매트는 한기를 잘 차단할 수 있는 기능성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배낭을 효율적으로 싸기 위해서는 아래 쪽에 가볍지만 부피가 나가는 매트나 침낭을 배치하며,  가운데 쪽에 무게가 나가는 것을 배치해 등판 쪽으로 자리하게 만든다. 위 쪽으로는 텐트와 산행 중 꺼내 입을 수 있는 여분 옷을 넣는다. 

여기에 식수와 간단한 먹거리만 챙기면 도보로 충분히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가벼운 짐 꾸리기가 가능하다. 

도심과 떨어져 캠핑을 한다는 점에서 구급약품도 필수다. 야간이나 흐린 날씨를 대비해 헤드랜턴이나 손전등도 반드시 갖춰야 한다. 배낭 무게를 지탱해주기 위해 산행을 도와주는 등산스틱을 챙겨가는 것도 좋다.  

장비를 구입했다면 백패킹을 하기에 앞서 미리 테스트해보는 것이 좋다. 매트에 구멍은 없는지, 텐트는 미리 설치해보고 배낭과 등산화도 몸에 맞는지 미리 점검해야 한다. 

ㅁ 야영 가능한 장소, 무리 없는 코스 선정은 필수

백패킹에서 캠핑 장소와 코스를 선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캠핑 장소를 선정할 때는 철저한 사전 조사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산림보호법, 하천법 등에 막혀 야영과 취사 등의 백패킹 행위가 불가한 곳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 국가에서 관리하는 국립공원, 도립공원, 군립공원 등에서는 취사는 물론 야영도 금지돼 있다. 또 하천법에 포함된 하천에서도 취사와 야영은 모두 금지 행위다. 

   
▲ 특히 캠핑 장소를 선정할 때는 철저한 사전 조사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산림보호법, 하천법 등에 막혀 야영과 취사 등의 백패킹 행위가 불가한 곳이 많기 때문이다.

지리산과 설악산, 관악산과 같이 우리에게 친숙한 산들이 공원 구역으로 설정돼 있어 산에서 버너와 같은 화기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잠을 자는 것이 불가하다. 

공원이 아닌 산에서는 산림보호법에 따라 취사만 금지된다. 야영 자체는 가능하므로 텐트를 치고 잠자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이 때도 산림 소유주가 금지한 행위라면 야영을 할 수 없다. 

다행히 국유림 야산은 야영이 가능하다. 하지만 화기 사용은 불가하며, 산불방지 기간에는 출입을 통제하는 곳이 있어 잘 알아보고 가야 한다. 

트레킹 거리는 자신의 체력에 맞게 정해야 한다. 지나치게 오래 걸어야 하는 곳을 목표로 하면 제대로 캠핑을 즐기기도 전에 지칠 수 있기 때문이다. 

   
▲ 트레킹 거리는 자신의 체력에 맞게 정해야 한다. 지나치게 오래 걸어야 하는 곳을 목표로 하면 제대로 캠핑을 즐기기도 전에 지칠 수 있기 때문이다.

백패킹 초보자라면 너무 멀지 않은 거리로 시작해 점차 거리를 늘려가는 것이 좋다. 어떤 산이든 2~3시간 이내에 목표한 곳에 도착할 수 있는 곳을 추천한다. 

한편, 바끄로는 ‘백패킹’에 대한 기사를 차례로 내보낼 예정이다. 다음 기사에서는 백패킹으로 떠오르고 있는 여행지를 자세히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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