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패션업계가 브랜드 헤리티지가 담긴 클래식 디자인을 그대로 복각하면서 기능적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올 시즌 패션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전통과 현대적 감각의 조화’다. 전통을 강조한 레트로 무드가 젊은 층에 새로운 재미로 받아들여지면서 투박한 느낌의 어글리 슈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 (자료출처:밀레) '부탄 GR BOA'

밀레는 1995년 첫 출시 후 25년간 브랜드를 대표하는 등산화로 사랑받아온 ‘부탄’을 복각해 2019년형 ‘부탄 GR BOA’를 출시했다. 듀얼 보아 다이얼를 장착, 아래쪽에 위치한 다이얼(보아 L6)이 발등을 잡아주고 위쪽에 위치한 또 다른 다이얼(보아 M4)이 발목을 한 번 더 정밀하게 피팅해줘 착용 시 발과 신발이 하나가 되는 압도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보행 시 발에 가해지는 압력과 근육의 피로를 효과적으로 감소 시켜 주는 등 등산화가 갖추어야 할 핵심적인 기능을 정직하게 구현해낸 클래식한 제품이다.

▲ (자료출처:아디다스) 오즈위고

아디다스 오리지널스는 1990년대 감성을 담은 러닝화 '오즈위고'와 '렉시콘'을 출시했다. ‘오즈위고’는 1998년 출시되었던 러닝화 ‘오즈위고3’의 재탄생으로 90년대 당시 아디다스의 DNA라 할 수는 혁신적인 기술 아디프린 쿠셔닝과 미래적인 디자인을 담아 재해석했다. ‘렉시콘’ 역시 오리지널 버전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현대적이고 모던한 감성으로 다시 태어났다. 

▲ (자료출처:뉴발란스) 990 v5

뉴발란스는 오랜 기간 동안 사랑받아 온 브랜드 대표 모델 990의 5번째 버전 ‘990 v5’를 출시했다. 990은 1,000점 만점에 990점이라는 의미로 이름 지어진 모델로서, 뉴발란스의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미국 현지에서 수작업을 통해 제작되고 있다. 1982년 첫 출시 이후 2016년 선보인 ‘990 v4’까지 클래식한 감성은 유지하면서 기능 및 디자인을 보완하며 보다 완성도 높은 제품을 보여주고 있다. 새롭게 출시하는 990 v5는 TPU 파워 스트랩, 오소라이트 인서트, 모던한 뱃지 등의 디테일 요소를 추가해 브랜드 대표모델의 완성도를 높였다. 

▲ (자료출처:휠라) 에니엔터99

휠라는 에스마켓과 콜라보레이션으로 1999년 오리지널 제품 디자인에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애니엔터99’를 출시했다. ‘애니엔터99’는 1999년 당시 큰 사랑을 받은 오리지널 제품 실루엣을 그대로 복각한 제품이다.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뉴트로 트렌드에 중점을 두었으며 유선형의 곡선과 힐을 감싸는 FLAG 디자인에 휠라 특유의 톱니바퀴 오버솔을 더했다. 

▲ (자료출처:스케쳐스) 에너지

스케쳐스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제품 ‘에너지’를 복각해 새롭게 출시한다. ‘에너지’는 1999년에 첫 출시되어 20주년을 맞이했다. 19 FW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에너지’는 트렌드에 맞춰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출시되는 뉴트로라인과 20년 전 제품을 그대로 복원하여 선보이는 레트로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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