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긋불긋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초가을을 맘껏 즐길 수 있는 곳이 개방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구리 동구릉 숲길 등 조선왕릉 숲길 8개소를 오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개방한다.
10월 한시적으로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은 ▲ 구리 동구릉 ‘경릉~양묘장’ 숲길, ▲ 남양주 광릉 ’금천교~정자각‘ 숲길, ▲ 남양주 사릉 ’둘레 소나무 숲길‘, ▲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숲길, ▲ 서울 의릉 ’천장산‘ 숲길, ▲ 파주 장릉 ‘능침 둘레길’, ▲ 파주 삼릉 ‘공릉 뒤편 숲길’, ▲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등 총 8개소다.
태풍 링링으로 인해 숲길이 훼손되었지만 신속히 복구를 마쳤으며, 산책로 주변 숲속에 넘어진 수목들은 자연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과정으로 다시 세우지는 않기로 했다.
궁능유적본부가 올해 5~6월에 조선왕릉 숲길을 일시 개방하면서 실시한 방문객 대상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의 80% 이상이 왕릉 숲길 개방에 ‘찬성’했고, 방문 이유는 50%가 ‘휴식과 치유’가 목적이라 답했다.
관련기사
김일환 기자
baccronews@bacc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