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젊은층에서 많이 사용하는 전동킥보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화재 원인 약 80%가 배터리 충전 중에 발생하고 있어 특히 충전 중에 주의가 필요하다.

▲ (자료출처:소방청) 019.9.12 광주 광산구 킥보드 화재(타고남은 킥보드)

킥보드 충전 중 화재로 사망사고까지 발생했다. 지난 9월 12일 추석 연휴 첫날 전동킥보드 충전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 광주 광산구 아파트 화재는 2명이 사망했다. 그리고, 지난 6월 12일에도 대구 중구 고시원 방안에서 전동킥보드를 충전하다 불이나 자체적으로 진화한적도 있다.

▲ (자료출처:소방청) 2019.9.12 광주 광산구 킥보드 화재(전체 현장)

2016년 1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전동킥보드 화재는 17건으로 사망자는 2명이 발생했고 3천 2백여만원의 재산피해가 있었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 14건(82.4%), 교통사고 1건(5.9%), 미상 2건(11.8%)이었으며, 전기적인 요인의 세부요인은 대부분 ‘충전중’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출처:소방청) 2016~2019.9월 전동킥보드 화재원인

전동킥보드 사용 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해야 한다.

ㅇ 첫째, 과충전 보호장치 등 안전장치가 장착된 인증제품을 사용한다.
ㅇ 둘째, 충전기 연결 시 접촉된 방향에 맞게 정확히 연결하고 충전이 완료되면 과충전이 되지 않도록 코드를 빼야 한다. 
ㅇ 셋째, 습기가 없는 곳에 보관하고 우천시에는 전동킥보드를 운행하지 않는다. 
ㅇ 넷째, 광주화재사례처럼 화재가 출입구에서 발생하면 거주자는 피난할 수 없기 때문에 현관문이나 비상구 근처에서 충전하지 않는다.
ㅇ 다섯째, 충전 시에는 자리를 비우거나 잠을 자는 시간대에 충전을 하지 않는다.
ㅇ여섯째, 주변에 불에 탈 수 있는 가연물이 없는 안전한 곳에서 충전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전동킥보드 구매 시 반드시 인증제품인지를 확인하고, 정기적으로 전동킥보드와 충전기를 점검받아햐 한다"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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