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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떠나기 쉬운 ‘차박’ 캠핑 시작하기차박 캠핑 장비와 유의할 점·에티켓 소개
김일환 기자  |  baccronews@bacc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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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1  10: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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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캠핑은 먹고 자는데 필요한 모든 짐을 챙겨야 해서 수많은 장비를 갖춰야 하고, 그 사용법을 익혀야 한다. 이러한 장비를 구입하는 데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무겁고 다루기 복잡한 장비가 필요한 오토캠핑 대신 자동차와 주차공간만 있으면 장소나 날씨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차박’이 캠핑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차박(車泊)'은 ‘차에서 숙박하다’는 뜻을 가진 신조어다. 말 그대로 차에서 자는 것을 의미한다. 
고가의 캠핑장비 없이 간소한 장비만으로도 누구든 다양하고 손쉽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차박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캠핑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차량 지붕에 텐트를 올리거나 차량 시트를 펼친 후 간단하기 잠자리를 마련해 숙박을 하는 ‘차박’은 캠핑을 떠나는 이들로 하여금 ‘미니멀리즘’의 여행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바쁜 일상 속에서 짧은 시간 가볍게 떠나려는 캠핑족들에게 ‘차박’이 각광받는 이유다.

차박 캠핑 관련 상품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G9에 따르면, 올해는 작년 같은 기간(3/2~4/1)과 비교해 트렁크 침실을 꾸밀 수 있는 그늘막/스크린텐트 판매량이 155% 증가했으며, 차량 뒷좌석 공간을 침대로 활용할 수 있는 에어매트는 900% 급증했다. 캠핑 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바비큐그릴과 야외테이블도 각각 475%, 200%씩 증가했다. 차량용 냉온장고 역시 500% 증가했다. 

캠핑의 계절 가을을 맞이해 가심비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차박캠핑 용품에 대한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차박캠핑은 오토캠핑에 비해 간소한 장비로 즐기는 만큼 적합한 장비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전하게 차박을 즐기기 위해서는 몇 가지 수칙을 숙지하는 것도 필수다. 자유로운 차박캠핑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 자료출처:나혼자 산다 캡처화면

● 차박캠핑 시작, 장비 고르기

차박을 위한 자동차는 차에서 잘 수 있는 큰 용량과 오프로드에서도 안정적 운전이 가능한 퍼포먼스를 모두 갖춰야 한다.

자동차를 선택할 때는 ‘풀플랫’ 기능이 있는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풀플랫 기능은 자동차의 2열, 3열 좌석을 접어 내부를 평평하게 만드는 것으로 주로 SUV나 RV 차량이 지원하고 있다. 

차박캠핑에 적합한 차량인지 알기 위해서는 차량 뒷좌석을 접었을 때 자신이 누울 수 있는 자리가 나오는지 확인하면 된다. 차량마다 성인 남자가 누워도 충분한 자리가 나오는 것도 있고, 성인 여성이 겨우 누울만큼 좁은 자리가 나오는 것도 있다. 

본인에게 맞는 차량을 선택했다면 캠핑을 위한 필수 아이템을 챙겨야 한다. 차에서 숙박하는 차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잠자리다. 잘 때 등이나 허리가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차박에 최적화된 바닥매트를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가 많이 불편하다면 바닥매트 위에 자충매트를 추가로 깔아준 다음 침낭과 온열매트 등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밤이나 새벽에는 찬기가 느껴질 수 있어 담요나 핫팩 등을 챙기는 것도 좋다. 

텐트를 가져가지 않더라도 캠핑용 의자나 테이블은 챙기는 것이 좋다. 캠핑 공간을 차 외부까지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차 옆에 텐트 대신 간단히 설치할 수 있는 그늘막은 어닝보다는 타프가 실용적이다. 이때도 바람이나 비 등에 강한 제품인지 확인한 다음 선택해야 한다. 

조리용품의 경우는 너무 크지 않은 것들로 챙겨 차 안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오토캠핑장을 이용할 때는 전기 공급이 가능하므로 릴선을 가져가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자동차에 라이터가 있다고 하더라도 밤에는 사방이 어둡기 때문에 손쉽게 휴대할 수 있는 랜턴은 반드시 챙겨야 할 필수 장비다. 발광 패널을 이용한 랜턴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스나 휘발유를 이용한 화기성 랜턴은 질식이나 화재의 위험 때문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

   
▲ 자료출처:궁민남편 캡처 화면

● 차박 캠핑 시 유의할 점과 에티켓

주차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차박이 가능하지만 호우 시 해안가나 강가, 계곡 주변, 높은 산 등은 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도로나 농로는 피해야 한다. 

차박 장소 주변에 화장실과 개수대가 갖춰져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공중화장실의 위치는 미리 파악해두고, 개수대가 없다면 간편한 반조리나 완조리 식품을 활용해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 좋다. 초보 캠퍼나 가족 단위 캠프족의 경우 화장실과 개수대가 잘 갖춰진 오토캠핑장이나 화장실이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는 편이 낫다. 

또 차 안에서 자고 차를 두고 아웃도어 활동을 하는 만큼 차의 수평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차를 주차할 때는 반드시 사이드 브레이크를 걸어야 한다. 유사시를 대비해 타이어에는 받침목을 대는 것이 좋다. 

밀폐된 장소에 오래 있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은 만큼 수면 시 환기가 될 만큼 창문을 열어 두거나 차량의 ‘외부 공기 유입’ 기능을 이용해야 한다.

차 내에서는 화기 사용을 금해야 한다. 혹시 모를 화재사고를 대비해 소화기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차 안에서 화덕이나 가스 등을 이용한 난방기기를 사용할 경우 좁은 공간에서 산소가 연소하고 일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 휴대용 전기 인덕션을 사용하다 하더라도 밀폐된 공간에서 조리하는 것은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이 있으니 삼가야 한다. 

급정지나 추돌 시 차 안에 마구 쌓아올린 짐으로 인해 다치는 경우가 빈번한 만큼 짐을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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