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출처:농촌진흥청) 황기와 지치

동물실험 결과 관절에 효과가 좋았던 ‘황기’와 ‘지치’를 넣어 만든 ‘황기·지치 복합물’이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이 ‘황기·지치 복합물’이 관절 건강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밝힌데이어 이번에 추가 연구를 통해 이 복합물이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황기는 간장 보호, 면역 촉진, 항암 등의 효능이 있고, 지치는 소염(염증 없앰), 해독, 해열 작용을 한다.

지방간은 중성지방이 간 무게의 5% 이상 쌓인 상태를 말하고, 음주가 원인인 알코올성 지방간과 달리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비만·당뇨·고지혈증·대사증후군과 관련이 있다.

연구진은 주정(에탄올)으로 80도(℃)에서 추출해 만든 ‘황기·지치 복합물’을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도한 실험용 쥐에게 6주간 먹였다. 그 결과, 복합물을 먹인 쥐의 간 조직 무게는 대조 집단(고지방식이)보다 약 32.8% 줄어들었고, 지방이 쌓여 발생하는 간 지방증도 효과적으로 억제됐다.

간 손상 관련 효소(AST, ALT, ALP, LDH) 수치도 대조 집단보다 각각 54.0%, 59.9%, 30.0%, 63.7% 줄었다. 또한 조직과 혈청의 중성지방은 각각 56.5%, 44.1%,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은 43.7% 줄었다. 이는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밀크씨슬) 투여 집단의 감소율보다 뛰어났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동휘  인삼특작이용팀장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여러 기능성을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는 약용작물 복합물을 개발해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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