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에서 어린이를 태우고 짐도 실을 수 있는 승용웨건이 안전성과 내구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승용웨건 7개 브랜드, 7개 제품을 평가한 자료에 따르면 주행 내구성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었고 일부 제품은 경사로에서 넘어지는 등 안전성에 문제가 있었다. 

▲ (자료출처:한국소비자원) 승용웨건의 구조

제품의 주행 내구성을 평가한 결과, 에이케이(조코 퍼니밴ST 웨건), 제이엠아이엔티엘(시크포베이비 위고 웨건 플러스) 등 2개 제품은 유모차 안전기준(72,000회)의 2배인 144,000회에서도 제품의 변형이나 파손이 발생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반면 3개 제품(대진산업(루키 스마트 웨건), 아침애아침에(파파웨건 리무진), 케리비(크로텍 웨건))은 안전기준 이하에서도 프레임이나 바퀴가 파손되어 미흡했다.

▲ 자료출처:한국소비자원

또한, 승용웨건이 경사로에서 넘어지지 않고 잘 견디는지를 평가한 결과, 아침애아침에(파파웨건 리무진) 제품은 전방으로 넘어져 완구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

그리고, 안전벨트를 평가한 결과, 브랜뉴인터내셔널(킨즈 포키디럭스 웨건) 제품의 안전벨트는 294N(약 30kg)의 힘에서 파손되어 유모차 안전벨트 강도를 준용한 기준에 미흡했다.

▲ 자료출처:한국소비자원

폼알데하이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중금속 함유·용출량 시험결과,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승용웨건은 안전확인번호를 반드시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2개 제품(브랜뉴인터내셔널(킨즈 포키디럭스 웨건), 아침애아침에(파파웨건 리무진))은 안전확인번호를 다르게 표시하거나 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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