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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가을 등산, 안전한 산행 돕는 등산화 고르려면?
김일환 기자  |  baccronews@bacc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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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4  09: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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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도 지나갔건만 여전히 세상은 울긋불긋 다채롭게 노래를 부르고 있는 단풍들의 천국이다. 그래서인지 산을 아릅답게 수놓은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 산행길에 오르는 등산객들이 부쩍 많아졌다. 하지만 눈 호강만큼 중요한 것이 안전에 대한 예방이다. 특히 굴곡이 많은 지형을 오래 걷다보면 발이 피로해져 자칫 사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즐거운 산행을 위해서는 발부터 편안해야 한다. 목적에 따른 등산화 선택부터 나에게 맞는 등산화 사이즈 고르는 법까지 올바른 등산화 선택법을 소개한다.  

   
등산화는 목적에 따라 잘 선택해야 나중에 후회가 없다

산행 목적에 따른 등산화 선택은 필수!  

가벼운 산행길에는 ‘트레킹화’

트레킹이나 하이킹에 적합한 로우컷 또는 미들컷 형태의 신발이다. 기존의 등산화보다 무게를 줄였기 때문에 높은 산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오래 걷거나 가벼운 산행 시 적합하다. 

등산 초보자를 위한 ‘경등산화’ 

경등산화는 복사뼈 부근까지 발목이 올라오는 형태의 등산화로, 말 그대로 가볍게 신을 수 있다. 밑창이 얇아 발놀림이 편하고, 외피 역시 메시 소재를 적용해 통기성이 좋다. 중등산화보다 무게감이 적어 2~5시간의 단거리 산행에 적합하다. 처음 신어도 불편하지 않아 적응기간이 따로 필요 없다.
경등산화에는 주로 목이 없는 로우컷과 목이 있는 미드컷 종류가 많다. 로우컷은 일반 운동화화 유사한 외관을 갖고 있어 활용도가 높은 반면, 발목을 잡아주는 힘이 비교적 약한 편에 속한다. 또 미드컷은 복사뼈 높이 정도까지 올라와 발목을 어느 정도 보호해주는 장점을 갖고 있다. 

장거리 산행이라면 ‘중등산화’ 

중등산화는 ‘하이컷’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발목이 높게 올라와 발목 보호 기능이 탁월하다. 밑창이 두껍고 단단한 중창과 외피가 특징적이기 때문에 앞코가 잘 꺾이지 않고, 무게도 무거운 편이다. 하지만 요철 등 험한 지형에서 발바닥 충격이 적어 장거리 산행에 적합하다. 두꺼운 외피를 사용해 통기성은 떨어지지만 발목을 더 안정적으로 잡아줘 하루 6~8시간 걷는 장거리 산행이나 겨울철 눈길 산행에 효과적이다. 단, 일반 신발과 비슷한 경등산화와는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처음 시는 사람이라면 적응 기간을 갖는 것이 좋다.  

   
히말라야 등산이 아닌 가벼운 등산에는 그에 맞는 등산화를 골라야 발에 무리가 없다

에디터Tip 등산화도 계절에 따라 골라 신어야! 

등산화도 어엿한 등산장비 중 하나! 따라서 계절에 맞는 등산화 선택도 중요하다. 등산하기 딱 좋은 봄, 가을에는 가벼운 로우컷이나 미드컷 스타일의 경등산화 제품을 사용하면 더 안전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또 여름에는 접지력을 보강한 아쿠아슈즈나 트레킹화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단, 난이도가 있는 험한 코스라면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눈길이 많은 겨울에는 눈이나 습기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발목을 감싸주는 하이컷 스타일의 중등산화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등산화 선택, 이것만 기억하자!

1. 등산화는 5~10mm 크게 신어야

등산화는 자신의 사이즈보다 5~10mm 정도 크게 신는 것이 좋다. 딱 맞는 등산화를 신게되면 하산 시 발끝이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아 발톱이나 발가락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발이 편하게 착용하기 위해서는 발뒤꿈치를 등산화 끝에 밀착시킨 후 발가락이 움직였을 때 여유가 있는 것을 고른다. 엄지발가락이 신발 앞부분에 닿도록 신었을 때, 뒤꿈치로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라면 된다. 실제 등산 환경과 똑같이 두꺼운 등산 양말을 착용한 후 신어보는 것도 좋다. 특히 대부분 오전보다 오후 시간에 발이 붓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급적 오후에 사이즈를 측정해야 올바른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한쪽만 신어볼 것이 아니라 양쪽 다 신어본 뒤 걸어봐야지만 자신에게 맞는 신발인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바위가 많은 우리나라 산의 특성상 아웃솔의 어떤지 잘 살펴야 한다

2. 등산화의 내구성도 살펴봐야 

등산화의 기능을 좌우하는 부분은 밑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의 산은 대부분 화강함 재질의 바위산이므로 어떤 상항에서도 미끄러지지 않는 접지력을 업그레이드한 아웃솔(밑창)이 적합하다. 또한 미드솔(중창)의 경우 충격 흡수가 주역할이기 때문에 단기 산행이나 가벼운 산행이라면 쿠셔닝 기능이 강화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장기 산행에는 피로누적과 발 뒤틀림을 방지할 수 있도록 신발 가장 안쪽 창인 인솔(깔창)은 두껍고 단단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만약 등산할 때 발바닥이 많이 아프다면 기능성 깔창을 따로 깔거나 양말을 겹쳐 신으면 도움이 된다.

3. 고어텍스, 맹신은 말아야 

등산화의 내피는 부드러우면서도 신속하게 습기를 흡수하고 방출하는 제품이 좋다. 때문에 국내 등산화에는 대부분 방수성과 투습성이 좋은 고어텍스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발에 찬 땀을 배출하고, 비나 눈 등을 막아준다고 해서 고어텍스가 만능은 아니다. 고어텍스는 눈이 등산화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겨울철에는 효과적이지만, 여름에는 땀 배출이 잘 되지 않아 불편할 수 있다. 산행의 목적이나 경우에 따라 통풍이 잘 되는 재질을 사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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