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출처:대한체육회) 산악인 첫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 선정된 엄홍길 대장

우리나라 산악영웅 엄홍길 대장이 ‘2019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에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2019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세계 최초 히말라야 8,000m급 16좌 완등에 성공한 엄홍길(59세) 대장을 선정하고, 26일 오후 3시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2019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을 개최했다. 

대한체육회는 2011년부터 스포츠를 통해 국위를 선양하고, 국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안겨준 선수와 스포츠 공헌자를 추천 받아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하고 있다. 

선정위원회는 체육단체, 출입기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후보자를 추천 받아 체육인단 및 추천 기자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결정한다. 

엄홍길 대장은 2001년 세계 9번째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이어 2004년 얄룽캉봉(8,505m), 2007년 로체샤르(8,400m)에 올라 세계 최초로 16좌를 완등했다. 특히 로체샤르는 히말라야 산맥 중에서도 등정이 가장 어려운 산맥으로 엄홍길 대장은 2001년 첫 도전에 실패했고, 2003년 도전에서는 정상을 150미터 앞두고 눈사태가 일어나 동료 두 명을 잃었다. 다시 도전한 2006년에 3번째 시도도 실패했으며 2007년 5월 31일 4번째 도전에서 로체샤르 남벽을 통해 등정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22년 동안 무려 38번의 도전을 감행했고, 그 과정에서 후배 6명과 셰르파 4명을 잃었다. 

한편 역대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선정자는 2011년 고 손기정(육상), 故김성집(역도), 2013년 고 서윤복(육상), 2014년 고 민관식(스포츠행정), 장창선(레슬링), 2015년 양정모(레슬링), 박신자(농구), 고 김운용(스포츠행정), 2016년 김연아(피겨스케이팅), 2017년 차범근(축구), 2018년 고 김일(프로레슬링), 김진호(양궁) 등 12명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바끄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