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의 국내 여행 트렌드는 개인여행과 여행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소셜미디어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여행자의 취향이 세분화되면서, 개인 맞춤형 여행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ㅇ Regional Creator - 지역 관광명소를 발굴, 소개하는 유튜버 크리에이터의 성장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유튜브에서 국내여행 관련한 내용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역과 관련한 정보를 소개하는 1인 크리에이터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2019년 1~3분기 국내여행 언급량은 약 8만 2천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2% 상승했다. 또한, 국내여행 유튜버 중 개인 크리에이터가 차지하는 비율은 영상 기준 87%, 조회수 기준 75.7%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을 소개하는 소규모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이 커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대형 콘텐츠 공급자보다 지역여행을 소재로 한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강세가 꾸준히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ㅇ Enjoy & Critique Food ? 식사 종료는 별점과 함께. 여행자 모두가 음식 비평가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음식 관련 콘텐츠가 많이 중가했다. 이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 채널을 통해 비주얼 콘텐츠의 생산·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사용자 경험, 정보 공유 서비스, 모바일 지도 서비스들이 활성화되면서 소비자가는 식사와 동시에 음식을 평가하는 경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소셜데이터에서도 식사와 관련된 리뷰, 후기 등 평가 관련 키워드의 언급량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을 통해 이를 예측할 수 있다.

ㅇ Find My Trip - 초개인화 시대, 세분화된 취향에 맞는 나만의 여행 찾기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관심 분야가 개인적 취향으로 더욱 세분화 되면서 맞춤형 서비스가 두르러지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트렌드는 국내여행에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셜미디어에서 언급되는 국내여행 목적 및 활동 관련 키워드 중 ‘낚시’와 같은 일반적인 키워드는 크게 증가하지 않았지만, ‘얼음낚시’, ‘원투낚시’, ‘배스낚시’ 등 세분화된 활동의 키워드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소비자의 취향이 세분화되면서 보다 만족감을 주는 자신만의 여행을 찾아 즐기기 시작한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ㅇ Other Destinations ? 붐비는 인기 여행지에서 쾌적한 숨은 여행지로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숨은 명소, 조용한 곳 등 대도시나 인기 여행지보다는 다소 덜 번화한 곳이나 부도심지의 키워드 순위가 상승했다. 이는 관광객의 쏠림 현상으로 인한 각종 불편, 즉 오버투어리즘을 피해 조용하고 쾌적한 여행을 즐기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숨은 명소(Second City)를 찾는 경향은 앞으로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ㅇ Redesign With Technology ? ICT 진화로 여행의 디지털화 가속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2020년에는 ICT 기반한 여행의 디지털화가 더욱 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여행지에서 즐기는 주요 활동 중 드론과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이 포함되는 등 여행지에서 ICT에 기반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ICT 인프라와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을 기반으로 모바일 여행서비스가 증가하고 있으며, 공유경제 플랫폼이나 배달앱 같은 O2O 플랫폼 역시 나날이 활성화되고 있어 여행의 디지털화는 앞으로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ㅇ Make Trips Nearby ? 짧게 자주 떠나는 여행의 일상화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짧고 가볍게 자주 떠난다.' 2019년 상반기 국민여행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에 비해 당일여행 횟수가 무려 23.6%나 증가했지만, 숙박여행 횟수는 2% 감소했다. 또한 여행 관련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채널에서도 데이트, 피크닉 등 일상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활동에 대한 언급량이 증가했다. 짧고 부담 없이 가볍게 떠나는 여행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바끄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