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가 가고 새해가 오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이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이하여 지리산 천왕봉, 설악산 대청봉 등 국립공원 해맞이·해넘이 주요 명소 10곳을 선정했다.

국립공원공단이 추천하는 해맞이 명소는 ▲지리산 천왕봉·바래봉 ▲설악산 대청봉 ▲북한산 백운대 ▲태백산 함백산 5곳과 해넘이 명소는 ▲태안해안 꽃지해변  ▲한려해상 달아공원·초양도 ▲변산반도 채석강·적벽강 ▲다도해 정도리 구계등 5곳이다.

▲ (자료출처:국립공원공단) 지리산 천왕봉 일출

이번에 선정된 해맞이 명소는 국립공원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곳으로, 새해 소망과 다짐을 더욱 특별히 만들어줄 최고의 명산으로 선정됐다. 

▲ (자료출처:국립공원공단) 지리산 바래봉 눈꽃 일출

지리산 천왕봉은 지리 10경 중 제 1경으로서, 첩첩이 능선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의 장엄미와 웅장함이 압도적이다. 천왕봉으로 향하는 산행이 부담스럽다면 초보자도 힘들이지 않게 2시간 내외로 오를 수 있는 지리산 바래봉 눈꽃 해맞이를 추천한다.   

▲ (자료출처:국립공원공단) 설악산 대청봉 일출 인파

설악산 대청봉은 동해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와 수묵화과 같은 화채능선 산줄기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 (자료출처:국립공원공단) 북한산 백운대 일출 여명

북한산 백운대는 우뚝 솟은 인수봉과 어우러지는 해맞이는 남다른 풍광을 자랑하며, 태백산 함백산은 눈부신 눈꽃 일출이 즐거움을 준다.

▲ (자료출처:국립공원공단) 태안해안 꽃지 해변 일몰

붉은 노을 낭만 가득한 감성을 채울 수 있는 서해안 해넘이로는 태안해안 꽃지해변과 변산반도 채석강·적벽강이 선정됐다.

▲ (자료출처:국립공원공단) 태안해안 일몰을 기다리는 사람들

명승 제69호 할미·할아비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꽃지 해변의 일몰은 서해안 3대 낙조 중 하나다. 변산반도의 채석강·적벽강은 석양이 비칠 때 더욱 붉은색으로 물들어 황홀한 일몰을 경험할 수 있다. 
한려해상 달아공원은 남해안 최고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전망대에 올라서면 한려수도 작은 바위섬 사이로 지는 일몰이 장관을 이룬다.

▲ (자료출처: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 채석강 일몰

다도해에서는 정도리 구계등에서 갯돌이 만들어내는 음악소리와 함께 멋진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다. 조금 더 여유가 있다면 관매도 명품마을에 머물면서 섬마을의 정취를 천천히 즐기고 새해를 맞이하는 것도 좋다.

▲ (자료출처: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 초양도-삼천포대교 일몰

또한 각 공원별 입구에서 해맞이 탐방을 준비하는 탐방객을 위해 핫팩 제공 및 차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가야산탐방원, 설악산탐방원에서는 20대 청년을 대상으로 희망캠프를 운영한다.

▲ (자료출처:국립공원공단) 다도해 정도리 구계등 일출

안전한 해맞이와 해넘이를 즐기기 위해서는 방한복 등 안전장비를 갖추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탐방로를 선택해야 한다.

저작권자 © 바끄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