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눈을 구경하기가 힘든 겨울이지만 동쪽 지방은 대설주의보가 내렸다.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8일 새벽부터 설악산국립공원 정상부인 대청봉 등 탐방로 일원에 많은 눈이 내렸다. 강설량은 대청봉 기준 20cm이며, 소청봉 17cm 기록되었다.
국립공원공단은 대설주의보 시에도 탐방객의 설경 감상을 위해 설악동 울산바위, 장수대 대승폭포, 오색 주전골 등 저지대 탐방로는 개방한다. 아울러, 대설경보로 격상되거나 해당 구간에 탐방객의 안전을 위한 위험요소가 노출될 경우 즉시 탐방로를 통제할 계획이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최종오 재난안전과장은 겨울철 산행은 체력 소모가 많고 기온이 낮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한 만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방한복, 방한모, 여벌의 옷, 비상식량, 랜턴 등 겨울 산행장비를 준비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기상상황에 따라 탐방정보가 변동될 수 있으므로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및 누리집(http://www.knps.or.kr)에서 확인 후 안전한 겨울 산행에 대비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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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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