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와 1960년대에 겨울이 되면 한강에는 야외 스케이트장이 마련되어 많은 서울 시민들이 한강에서 스케이트를 즐겼다. 

하지만 실내 스케이트장 등이 생겨나면서 추운 야외에서 스케이트를 즐기는 시민들이 많이 줄어 들면서 한강 야외스케이트장은 점차 사라졌다.

그런데, 작년 12월부터 서울시가 한강 노들섬에 야외스케이트장을 개설하고 한 달여만에 2만 3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자료출처:서울시) 노들섬 야외스케이트장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21일 개장한 노들섬 야외스케이트장에 올해 1월 20일까지 총 23,429명이 방문하고 예매자 평가도 5점 만점에 4.3점을 기록하는 등 겨울철 서울시민들의 놀이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평일 평균 505명, 휴일평균 1,559명 등 1월 20일까지 총 23,429명이 스케이트장을 이용하였으며, 이중 895명이 제로페이로 야외스케이트장을 이용하였다. 특히 주말이나 크리스마스 등 공휴일에 연인 또는 자녀와 함께 나들이 온 가족 단위의 이용객 수가 많았으며, SNS을 통한 예매자 리뷰 평점 5점 만점에 4.3점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1950~60년대 노들섬 주위 한강에서 스케이트를 탔던 옛 추억을 재현하고, 겨울철에 한강 노들섬을 찾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주기 위해 설치 운영하고 있는 야외스케이트장에는 연인, 가족단위의 스케이트장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노들섬 운영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 (자료출처:서울시) 노들섬 야외스케이트장

스케이트장 개장전 노들섬 방문객은 평일평균 1,000명, 휴일평균 2,100명이였으나, 스케이트장 개장 후 노들섬 방문객은 평일평균 2,080명, 휴일평균 4,745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특히 다가올 설연휴 기간(1.24~27) 동안 제기차기 등 특별 이벤트를 마련, 방문객에게 더욱 풍성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함께 제공된다. 또한 노들섬 야외스케이트장 주변에 눈꽃조명과 경관조명, 안개조명 설치 등으로 설치하여 깊어가는 겨울밤에 아름다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1월 11일(토)부터 2월 9일(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1,2교시 각각 30명씩을 대상으로 노들섬 스케이트 강습을 진행하여, 네이버 예매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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