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폭설로 인해 통제 되었던 설악산국립공원 탐방로가 일부 개방되었고, 대피소는 전면 개방된다.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새벽부터 설악산국립공원 정상부인 대청봉 등 탐방로 일원에 많은 눈이 내렸으며, 적설량은 대청봉 기준 80cm가 기록되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탐방 안전이 확인된 천불동계곡의 비선대~대청봉 구간 등 일부 탐방로를 부분 개방하고 대피소는 모두 개방한다고 밝혔다. 다만, 많은 적설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공룡능선, 한계령 등 탐방로는 지속적으로 통제하고, 통제된 탐방로는 안전점검 후 개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해당 구간에 위험요소가 노출될 경우 즉시 탐방로를 통제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정부 단계별 상황조치 지침에 따라 국립공원내 다중이용시설인 대피소, 야영장 이용을 자제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으며, 예약 취소 시에는 위약금 없이 전액 환불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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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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