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출처:해양수산부) 나무섬(목도)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해양보호생물 등 다양하고 귀한 생물들이 서식하며, 원시적 자연경관을 유지하고 있는 부산시 나무섬(목도)이 이달의 무인도로 선정되었다.    

나무섬은 부산 다대포항에서 남쪽으로 약 8㎞ 떨어져 있는 71,643㎡ 크기의 무인도로,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등 푸른 거북이 한 마리가 육지를 향해 걸음을 옮기는 것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나무섬은 이름 그대로 나무가 많아 '목도'라고 불리기도 하며, 특히 섬 중앙에는 까마귀쪽나무와 보리밥나무 군락이 있다.   

나무섬은 해식절벽, 해식동굴 등 지형·지질학적으로 훼손되지 않은 원시적인 자연경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또한, 나팔고둥과 같은 해양보호생물과 매, 솔개, 황조롱이 등 천연기념물, 멸종위기 야생생물 등이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로 아열대 지방에서 볼 수 있는 산호초들과 그 밖에  보호할만한 가치가 있는 생물들이 어우러져 자연생태적 가치가 높다고 판단되어 2013년에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    

부산의 베네치아라고 불리는 부산시 장림포구에서는 나무섬 해양보호구역을 소개하는 홍보관을 만날 수 있다. 이 홍보관에서는 나무섬의 기본정보와 서식하는 생물군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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