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정부에서 관람시설과 외부 문화행사를 잠정 중단하고 있다.

문화재청이 궁능 실내 관람시설을 잠정 중단하고 조선왕릉 제향 봉행 연기, 경복궁의 수문장 교대의식도 임시 중단하기로 했다.

▲ (자료출처:문화재청) 수문장 교대의식

또한, 해양수산부도 코로나19의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해양수산부 소관 해양문화시설 4곳과 등대해양문화공간 9개소 등을 잠정 휴관하기로 했다.  

조선왕릉 제향은 (사)전주이씨대동종약원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전국에 있는 후손들이 왕과 왕비의 기신제에 행하는 제사이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당장 내달에 예정되어 있는 ▲혜릉(동구릉, 경종비 단의왕후), ▲경릉(동구릉, 헌종과 효현황후·효정황후), ▲목릉(동구릉, 선조와 의인왕후·인목왕후), ▲광해군묘, ▲희릉(서삼릉, 중종비 장경왕후)의 제향 봉행을 연기하기로 했으며, 추후 감염병 상황 추이에 따라 이를 재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 실시중인 수문장 교대의식과 파수의식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잠정 중단하며, 수문장들은 경복궁 근정전, 경회루 등에 배치되어 현장근무로 대체할 예정이다. 

▲ 자료출처:국립해양박물관

그리고, 해양수산부의 이번 잠정 휴관 조치에 따라, 2월 25일부터 해양수산부 소관 해양문화시설인 국립해양박물관, 국립등대박물관, 국립수산과학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등대해양문화공간 9개소(영도, 오동도, 우도, 속초, 묵호, 간절곶, 울기, 팔미도, 소매물도)는 잠정 휴관에 들어가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본 후 해당 시설들의 재개관 여부를 결정하여 기관별 누리집, SNS 등을 통해 별도로 공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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