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에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한국발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늘고 있고 인천공항도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5개 국가에 대한 특별입국절차를 진행하여 공항 이용객 수가 더욱더 감소하고 있다.
지난 달 국제선 여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47%나 줄어 항공사별 자구책만으로 위기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상황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항공업계는 당장 지출이 필요한 공항시설사용료 납부에 대한 감면과 세제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는 지난 5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인천공항, COVID-19 Free Airport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을 포함해 공사 및 자회사, 국립인천공항검역소, 항공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인천공항 검역상황을 공유하고, 여객터미널 현장을 점검하며 여객들에게 인천공항 방역 강화방안을 안내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공사는 이날 선포식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국립인천공항검역소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출국여객 3단계 발열체크 시행' 등 출국 및 입국 全 과정에 촘촘한 방역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인천공항을 'COVID-19 Free Airport'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인천공항은 승객, 승무원, 입점업체, 공항종사자 등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쇼핑, 식음료 매장의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사는 체크인카운터 특별 살균소독을 실시하고 보안검색장비에 알코올 소독작업을 하루 3회 실시하는 등 출발층 주요 시설에 대한 방역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여객들이 직접 접촉하는 출발층 주요 시설물의 경우 알코올 소독 작업을 기존 1회에서 3회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공사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외 여객 및 공항상주직원에게 안전한 공항환경을 제공하고 인천공항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국제사회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대한민국의 관문으로서 인천공항은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인천공항을 출국 및 입국 全 과정에서 촘촘한 방역체계가 구축된 'COVID-19 Free Airport'로 구축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인천공항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국내․외 여객들과 공항상주직원에게 안전한 공항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출국시 발열체크 등으로 인해 시간이 추가적으로 소요될 수 있는 만큼 여객 분들께서는 평소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