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과 앱티브가 양측 동일하게 50% 지분에 참여하는 자율주행 전문 합작법인(Joint Venture)의 설립 절차를 공식 종결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은 미국에서 앱티브와의 조인트벤처 설립을 발표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장거리를 운행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차(FCEV)는 자율주행차에도 적격”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설립절차를 완료한 합작법인은 더욱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연결성과 경제성을 갖춘 모빌리티를 제공하겠다는 현대차그룹과 앱티브의 공동 비전을 더욱 발전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현대차그룹의 설계, 개발, 제조 역량과 앱티브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융합해 로보택시 및 차량 공유 서비스기업과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공급할 레벨 4, 5(미국자동차공학회 SAE 기준) 수준의 자율주행 플랫폼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차란 운전자가 핸들, 액셀러레이터 페달, 브레이크 등을 조작하지 않아도 차량이 스스로 도로 및 교통 상황을 판단해 자동으로 주행하는 자동차로서 SAE에 따르면 레벨은 0부터 5까지 6가지 단계로 나뉜다.
레벨 4와 레벨 5는 완전 자율 주행 단계로서 다만 레벨 4는 비상시 운전자가 직접 운전할 수 있지만, 완전 자동화 단계인 레벨 5의 경우 아예 사람이 개입하지 않아도 된다.
합작법인의 본사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하며 미국과 아시아 전역에 기술센터를 두고 있다.
사명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박종철 기자
baccronews@bacc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