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광(지하철 광고의 약자)’이 화제다. 팬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응원해 달라는 의미에서 애정 어린 광고를 지하철에 게재한다는 뜻이다. 

처음에는 국내 가수・영화배우 등 유명인들 위주였지만, 최근에는 외국 가수・기획사 연습생・프로게이머・애니메이션이나 소설 속 캐릭터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광고가 게재된 곳을 찾아가 사진을 찍고, 누리소통망(SNS)에 공유하는 새 문화도 생겨났다. 

▲ 사진출처 : 서울시, 올림픽공원역 BTS

2019년 서울 지하철에 게재된 아이돌・유명인 광고 건수는 총 2,166건이었다. 2014년 76건이었던 광고는 매년 두 배 가까이 늘어나, 2018년에는 2천 건을 돌파하며 매년 큰 폭으로 증가 중이다. 

해외 오디션 프로그램(프로듀스101 JAPAN・우상연습생 등)의 출연자 광고도 게재될 정도로, 다양한 팬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2019년 가장 많은 지하철 광고 건수를 기록한 남자 그룹은 BTS(방탄소년단)로 총 227건이었다.

▲ 사진출처:서울시, 청담역 IZ*ONE

그 뒤는 EXO(165건)-워너원(159건)이었다. 여자 그룹은 IZ*ONE(40건)-트와이스・블랙핑크(각 22건) 순이었다. 

▲ 사진출처 : 합정역 H.O.T

개인 멤버로만 집계하면 BTS 정국(46건)-EXO 백현(35건)-BTS 뷔(31건) 순이었다. 

이 외 NCT(127건), 뉴이스트(44건), 세븐틴(41건) 등 남자 그룹을 응원하는 광고가 많았다. 전체적으로 여자보다는 남자 광고가 훨씬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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