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소장 최재혁)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원장 김상남)과 함께 오는 25일  창덕궁 옥류천 청의정(淸漪亭)에서 모내기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차원에서 관람객 참여 없이 창덕궁 휴궁일(월요일)에 간소하게 진행한다.   

 

▲ 문화재청은 관계기관과 함께 오는 25일 창덕궁 옥류천 청의정(淸漪亭)에서 모내기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문화재청, 2019년 창덕궁 모내기 행사 현장

 

매년 창덕궁의 모내기 행사는 종로구 주민들과 일반 관람객, 외국인 관람객과 함께 모내기 체험을 비롯한 풍물놀이와 떡메치기, 쌀로 만든 음식 시식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창덕궁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해왔다.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을 위한 사회적인 노력에 동참하는 의미로 문화재청과 농촌진흥청 관계자만 모여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창덕궁 모내기 행사는 옛 임금이 그 해 풍년을 기원하고 백성에게 농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궁궐 주변에 경작지를 조성하여 직접 농사를 실천했던 친경례(親耕禮)의 의미를 되살린 행사다. 


또한, 가을에는 봄에 심은 벼를 수확하고 그 볏짚으로 청의정 지붕을 엮는 벼 베기 행사가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다가오는 가을 행사에는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많은 주민과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여 노동과 놀이가 어우러지는 즐겁고 유익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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